분식요리에 장인정신 담다
I♥Busan / 동장님의 단골집, 동슐랭가이드 / 분식
- 내용
‘동슐랭가이드’는 세계적인 맛집 가이드북 ‘미슐랭가이드’를 패러디해 동장님의 단골집을 소개하는 부산시의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이다. 동장님이 근무하는 관할 구역 내에 있는 단골집 중 가격대비 맛이 좋고, 식품위생관련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기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등의 기준을 정해 추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동장님의 단골집을 매개로 행정구역 최소단위인 ‘동’의 숨은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http://blog.busan.go.kr/4530
직접 끓인 팥 … 국산팥만 고집서구 서대신3동 153단팥죽
‘153단팥죽’은 건강한 단팥죽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팥죽의 생명인
‘팥’을 오로지 국산만 고집하기 때문이다. 서구 서대신3동 동장님이 153단팥죽의 단골집이 된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동장님은 “국산 팥을 매일 아침 직접 끓여서인지 옛날 할머니가 해주던 팥죽 맛이 난다”며 단골집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1948년 ‘오복당’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153단팥죽. “손이 많이 가고 재료비가 비싸더라도 반드시 ‘국내산’만 쓴다”는 것이 사장님의 신념이다.
153단팥죽은 매일 아침 국내산 팥을 쑤어 놓고 단팥죽, 팥칼국수, 팥새알죽, 팥빙수, 찹쌀떡의 주재료로 사용한다. 팥뿐만 아니라 153단팥죽에서 만드는 음식의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이다. 국내산 찹쌀, 국내산 통팥, 국내산 소금까지.
찹쌀떡은 방부제와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100% 수제로 만든다. 때문에 아이스 찹쌀떡으로 먹어도 그 맛이 훌륭하다.
단팥죽의 맛은 단맛이 강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끝 맛이 텁텁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찹쌀떡은 기존 공장에서 찍어내던 찹쌀떡보다 훨씬 쫄깃하고, 통팥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 통팥의 단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153단팥죽의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매일 아침 만드는 100% 수제 순대
동래구 안락1동 조광심 민속왕순대
‘조광심 민속왕순대’는 지역주민이 알아주는 수제 순대 전문점이다. 동래구 안락1동 동장님은 “아침마다 직접 만드는 피순대 하나로 지역 맛집에 등극한 곳이다. 피순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단골집을 소개했다.
조광심 민속왕순대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100% 수제 순대를 개발했다. 사장님이 20대 초반에 전라도의 유명한 순대집에서 기술을 전수받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알이 꽉 찬 수제 순대를 만든 것. 당면을 쓰지 않고, 감자와 고구마전분 그리고 25가지 채소로 순대의 소를 만든다. 이 25가지 채소가 조화롭게 맛을 낼 수 있도록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피순대는 막창만 사용해 질기지 않고, 선지와 조화로운 맛을 낸다.
피순대를 싫어하는 손님을 위해 카레맛 순대도 개발했는데, 젊은이들한테 인기다. 여기에 순대와 어울리는 국밥, 술국, 감자탕 등의 메뉴도 선보인다. 피순대에 빠질 수 없는 모주는
1되, 1잔으로 팔고 있다. 모든 메뉴는 양이 넉넉하다.
안락1동 동장님의 추천메뉴는 ‘순대백반’과 ‘순대전골’이다. 순대백반의 순대를 간장에 찍어 먹은 후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얼큰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팁도 덧붙였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순대와 술국, 그리고 소주 한 잔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보자.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7-02-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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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통권 125호 부산이야기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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