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인도·인도네시아 진출길 넓어졌다
남구 인도문화원에 경제교류 거점 '메이크 인 인디아 센터' 출범
조선기자재업계 수라바야서 무역상담회 열고 수출 확대 모색
- 내용
부산기업들의 인도·동남아시장 진출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과 인도의 경제교류 거점이 부산에 문을 열고, 인도네시아에서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와 신발업체가 무역상담회 등을 열어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한 것.
부산과 인도의 경제교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메이크 인 인디아 센터'가 남구 인도문화원에 들어섰다. 센터는 지난 17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활성화 정책이다. 센터는 부산기업의 인도 진출과 상품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인도 기업인의 한국 방문이나 국내 기업인의 인도 방문을 주선하고 경제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부산기업들의 인도·동남아 진출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메이크 인 인디아 센터'가 부산에 문을 열고, 인도네시아에서 부산기업들이 활발한 경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지난 17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메이크 인 인디아' 출범식에서 인도무용단의 기념공연).
부산의 조선기자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시장 진출길을 열었다. 부산시와 조선해양기자재공업조합(KOMEA), 부산경제진흥원 등은 지역 조선기자재 기업 11개사와 함께 지난 15~1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무역상담회가 열린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조선기자재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사인 PT.PAL을 포함한 31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부산 조선기자재 기업과 모두 81건의 무역상담을 벌였다. 조선해양기자재공업조합은 인도네시아 조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전문인력 교류와 교역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신발업계에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늘려 나갈 전망이다. 부산경제진흥원과 인도네시아 신발협회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에서 양국 신발산업의 수출을 촉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기술교류 확대, 부산국제신발전시회를 비롯한 전시회 참가 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7-02-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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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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