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고용률 3년 새 3.7%p 올랐다
대졸 이상 취업자 2013년 65만3천명 → 2016년 75만7천명 … 증가율 7대 도시 최고
- 내용
부산지역 일자리가 질적 양적 모두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대졸 이상 취업자와 상용근로자, 청년고용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 이상 취업자는 지난 2013년 65만3천명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75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10만4천명, 15.9%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대졸 이상 취업자 수 증가율(11.2%)보다 4.7%p 더 높다. 이는 서울 등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안정적으로 고용된 근로자를 말하는 '상용근로자' 비중도 높아졌다. 2013년 상용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 중 57.2%이었으나,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62.2%까지 올랐다. 이는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늘어났다는 의미로 부산지역 고용의 질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젊은 세대(만 15세~29세)의 일자리를 말하는 '청년 일자리'도 크게 늘어났다. 2013년 24만3천명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25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청년고용률은 지난해 41.4%로 2013년 37.7%과 비교해 3.7%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부산지역의 만 15~29세 청년은 69만7천명에서 매년 1만명 내외로 감소, 지난해 64만6천명으로 5만1천명이 줄었다. 부산의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일자리를 찾은 청년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만 15~64세 인구 중 근로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도 부산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의 고용률은 2011년 60.5%로 7대 도시 중 최하위였다. 그러나 2012년 6위로 한 단계 도약한 후 2013년 61.6%, 2014년 62.5%, 2015년 62.6%, 2016년 62.7%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대 도시 순위도 지난해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본부장은 "올해 청년 일자리 3만2천여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등 청년 일자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부산의 고용여건이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7-0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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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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