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국 김경덕 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지난 5일 동구 범일동 '매축지마을'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현장에서 복지상담을 펼쳤다. 부산시 사회복지국 직원들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복지행정상 최우수 기관 포상금과 사회복지과가 부산시 으뜸부서로 뽑혀 받은 상금 전액을 쾌척해 '사랑의 연탄' 1만 장을 구입했다. 사회복지국 직원들은 이날 매축지마을 주민 10가구에 연탄 1천 장을 배달했으며, 이달 내내 휴일마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저소득가정 90가구에 연탄 100장씩 9천 장을 배달하고 있다.
 

○…부산시 여성회관은 결혼이민자들이 따뜻하고 의미 있는 설을 보낼 수 있도록 23일 '다문화가족 설맞이 문화체험' 행사를 연다. 우리 고유 명절 설을 맞아 전통 만둣국 만들기 체험을 하고, 결혼이민자들의 고국 음식도 만들어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중구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제19회 백산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벌여 기증 받은 쌀 2만1천343㎏을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 2천234가구에 전달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성호)는 지난 8일 성금 300만 원을, 부산세관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는 지난 10일 '아나바다' 수익금 187만5천 원을, 바르게살기운동중구협의회(회장 심재철)는 지난 11일 쌀 10㎏ 100포를 각각 중구청에 기탁했다. 
 

○…한국자유총연맹거제3동분회(분회장 윤영길)는 지난 17일 홍정애 회원이 후원한 기모바지 50벌을 연제구 거제3동 홀몸어르신 50명에게 전달했다. 연제구 연산1동 대하교회(담임목사 안규호)는 전기매트 10개를, JD인터내셔날(대표 임태양)은 라면 51박스를, 사랑과은혜교회(담임목사 최영희)는 쌀 10㎏ 20포를, 참주랑교회(담임목사 전상범)는 가래떡 25박스를, 연신조기축구회 부녀회(회장 김필수)는 쌀 10㎏ 10포를, 탑플러스마트는 쌀 4㎏ 50포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연산2동복지회(회장 조용업)는 지난 10일 저소득 이웃 80세대에 4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해운대구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지난달 30일 익명의 기부자가 동전 118만4천680원을 두고 갔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동전천사'의 기부는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동전천사'는 동전을 담은 상자속에 "구겨지고 녹슬고 때 묻은 돈이라도 좋은 곳에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메모를 남겼다.
 

이밖에도 부산지역 곳곳에서 설을 앞두고 크고 작은 성금·품 기부와 떡국 나눔, 집수리봉사 등 이웃사랑이 넘쳐나고 있다.​ 

▲부산지역 곳곳에서 설을 앞두고 이웃사랑이 넘쳐나고 있다(사진은 부산시 사회복지국 직원들이 지난 5일 '매축지마을' 주민들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모습과 해운대구 골든태권도장 정범식 관장과 원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을 기부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