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맞이 희망의 큰 굿 판 열렸네
국립부산국악원 새해 공연
- 내용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복을 빌고 안녕을 기원하는 '희망의 굿판'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새해 첫 기획공연으로 새해맞이 굿 시리즈 '굿(GOOD)이로구나!'를 마련했다. 오는 7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남해안별신굿' '동해안별신굿'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색 굿판을 펼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은 당신(堂神)에게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민속의례인 당굿의 하나다. 내륙에선 평소 접하기 힘든 제주도 굿으로, 지역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녹아있다. 예능 보유자인 김윤수 심방을 모셔 2시간 동안 흥겨운 굿잔치를 벌인다.
▲제주 영등굿의 한 장면. 국립부산국악원은 새해맞이 굿판 '굿(GOOD)이로구나!'를 7일부터 3주동안 매주 토요일 연다.
공연은 전통예술연출가 진옥섭(한국문화의집 예술감독)의 사회로 진행된다. 14일에는 두 번째 굿판으로 남해안별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21일에는 동해안별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이 이어진다. 세 굿 모두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이들의 애환과 염원이 담겨있다. 예능 보유자인 정영만, 김영희 등이 출연해 한바탕 신명의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이 담긴 종합예술로서 굿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민들의 아픔을 보듬으며 무속에서 예술로 거듭난 굿이 지닌 치유와 상생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A석 1만원, B석 8천원.
문의 (051-811-0114)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1-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61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