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태종대 전망대서 새해 맞으세요”
내년 1월 1일 전망대 2층 개장…관광모노레일 도입 등 추진
- 내용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태종대의 전망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정유년 새해 첫날 개장한다. 시민·관광객들은 드넓은 바다로 탁 트인 태종대 전망대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월부터 태종대 전망대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최근 전망대 2층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1월 1일 재개장한다. 매점 등 나머지 공간은 내년 3월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태종대 전망대는 1999년 개장한 이래 탁 트인 수평선이 보이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 받았으나, 시설 노후화로 찾는 이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태종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17년 만에 전망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태종대 전망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새해 첫날 해맞이 시민·관광객들을 위해 개장한다(사진은 지난 23일 시범개장한 태종대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 모습).
새 단장한 태종대 전망대에서는 아찔한 절벽을 발아래 두고 한 눈에 탁 트인 남해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재개장에 앞서 지난 23일부터 전망대 2층을 시범 개장,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시민·관광객 2만여 명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부산시는 태종대를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다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해 전망대 리모델링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기존 매표소형 낡은 정문을 현대적 감각을 살린 새로운 형태의 정문으로 교체하고, 야간에도 차량 출입을 허용해 시민·관광객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태종대 전체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모노레일을 민자로 유치하는 방안을 내년 중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잔도형 지질생태탐방로’를 설치하고, 복합관광타운과 호텔 유치, 감지해변 친수공간 조성 등을 통해 태종대 관광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 단장한 태종대 전망대를 비롯해 관광인프라가 갖춰지면 태종대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동남아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할 부산의 대표적 관광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2-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