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 푸드트럭에 희망 싣고 달린다
부산경제진흥원, 청년창업지원 …종합운동장 광장 푸드트럭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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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된 트럭에서 지글지글 먹음직스런 소리와 함께 고기 익는 냄새가 퍼진다. 앞치마를 멘 청년 두 명의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잘 익은 고기를 빵에 끼워 종이박스에 담아낸다. 다른 트럭에서는 새우가 익고, 또 다른 트럭에서는 대만의 인기 길거리 음식인 치즈감자가 향긋한 냄새를 풍긴다.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없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 위해 시민들은 너도나도 줄을 서 기다린다. 지난 23일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광장에서 열린 푸드트럭존 풍경이다.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광장에 부산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존이 생겼다(사진은 지난 23일 푸드트럭 개장식 모습).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광장에 푸드트럭존이 생겼다. 지난 23일부터 부산 청년들이 운영하는 9대의 푸드트럭이 영업을 시작한 것. 푸드트럭존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일본의 고기튀김 요리인 '멘치카츠', 대만식 치즈감자, 영국식 미트파이, 새우샌드위치, 피자, 고기꼬지, 스테이크버거, 베이글샌드위치, 찹스테이크 등 다채롭다. 가격은 3천~9천원선.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운영한다.
청년 푸드트럭은 평소에는 사직종합운동장 조각공원에서 영업하다가 축제·행사장 등도 찾아갈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는 '청년 푸드트럭존'은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경제진흥원은 지난 9월 사업참여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팀을 선발해 교육·컨설팅·인테리어 등을 지원했다.
경제진흥원은 푸드트럭 영업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모두 50여 곳의 영업 가능 장소를 현장 방문하는 등 시장조사를 벌여 최종적으로 사직종합운동장을 푸드트럭존으로 확보했다. 푸드트럭존을 중심으로 청년 푸드트럭 창업을 확대하고, 추가 영업 대상지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번 푸드트럭 청년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해 창업하는 윤종현 씨는 "푸드트럭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해 푸드트럭 창업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푸드트럭 영업장소까지 지원받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문의 : 부산경제진흥원(629-7963~4)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1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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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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