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75도 이상 열에 익혀 먹으면 괜찮아요”
■ AI 인체감염 예방 Q&A
- 내용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한다.
Q. 사람에게도 전파되나요?
A.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의 분변 또는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코·입 등을 만지면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4차례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했으나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6형은 중국에서 17명이 감염돼 10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H5N6형의 사람간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다.
Q.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하면 도움되나요?
A.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로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할 수 없다. 단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은 조류인플루엔자 감별 진단과 중복감염을 막기 위해 미리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Q. 감염됐을 경우, 치료제는 있나요?
A.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을 경우,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30%를 치료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있다.
Q. 닭고기·오리고기 먹어도 되나요?
A. 닭·오리 도축장에서는 검사를 실시해 건강한 개체만 유통하므로 안전하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만에 사멸된다.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Q.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A. 일반 시민들은 야생조류 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으므로 감염 가능성이 낮다. 혹시 모를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손을 자주 씻고 눈·코·입을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기침·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다.
닭·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인후통 등 증상이 발생하면 담당 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6-1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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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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