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중국인 단체관광객 2천여명이 한꺼번에 부산을 찾는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상하이 웨이나화장품유한공사 인센티브 단체(2천명 규모)를 부산으로 유치했다. 이 단체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6개 도시에서 700여 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눠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2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뷰티강연, 우수 대리상(代理商) 진급식 등 스페셜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상하이 웨이나화장품유한공사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유통업체로 중국 전역에 15개 지사, 1만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종합미용산업 업체다. 중국인 단체방문단은 감천문화마을과 남포동, 용두산공원,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주요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LED 소원 풍선을 날리고 푸드트럭 체험도 한다. 숙박은 시내호텔 9곳에서 머문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벡스코 등과 함께 공동마케팅을 펼쳐 단체방문단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6월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고 도시 선정 결정권자가 현장답사를 하는 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행사 유치를 최종 확정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인센티브 단체가 기업 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단순 포상관광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포상관광·기업회의·스페셜 이벤트가 결합한 것으로 한국과 중국의 미용산업발전과 문화교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2천여명이 한꺼번에 부산을 찾는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상하이 웨이나화장품유한공사 인센티브 단체를 부산으로 유치했다(사진은 중국인 관광객 김해공항 입국 모습). 사진·문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