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진 아홉 번째 개인전 ‘Who Am I ?’
30일까지 갤러리 카페 수
- 내용
부산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정충진 아홉 번째 개인전 'Who Am I ?'전이 지난 4일부터 달맞이언덕 카페 수에서 열리고 있다.
정충진 작가는 부산미술계의 마당발이자, 페이스북에서 꽤 유명한 페부커다. 사람 좋은 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부터 작업 중간 중간에 지인들의 캐리커처를 그리게 됐다. 반응이 좋았다. 호기심에서 시작한 일이 호응을 얻으면서 계속 이어졌고, 어느새 77장이 됐다. 그동안 그린 캐리커처를 모아놓고 보았더니, 뜻밖에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람들이, 그리고 작가 자신의 본질이 보이더라는 것.
그들이 누구일까라는 물음은 결국 '나는 누구일까' 였다는 깨달음을 갖게 됐다고. 결국 그와 나는 서로 관계 맺고 있을 뿐 아니라, 모두는 각자가 아닌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깨달음의 결과가 이번 캐리커처전이다.
연말이다. 주위를 돌아보면 감사한 이들이 한 둘일까. 고마운 이름과 그리운 이름을 생각하며 즐길 수 있는 전시다.
전시작품 78점. 전시기간 오는 31일까지. 관람시간 낮 12시~오후 6시. 매주 월 휴무.
문의 (010-3112-****)
▲정충진 'Who Am I ?'전 포스터.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6-1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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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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