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매섭지만 … 온정 따뜻한 부산
연말 앞두고 어려운 이웃 위한 사랑의 김장· 쌀 기부· 집 수리 봉사 잇따라
- 내용
부산에도 매서운 추위가 들이닥쳤지만, 이웃사랑 온정은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부산 곳곳에서는 연말을 맞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성금·품 기부, 집 수리·청소 봉사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가 잇따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5~2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하늘다리에서 '2016 사랑의 김치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마트, 세정나눔재단 등 28개 기업이 1억500만원으로 김장 재료를 후원하고, 기업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김장 27.6t을 담가 어려운 이웃 2천여 세대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 자립지원 기관인 부산희망리본 사회적협동조합도 지난달 24일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2016 희망 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부산희망리본 사회적협동조합과 부산광역자활센터 직원, 희망리본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취업 주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화신사이버대·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임·직원, 대학생봉사연합회 학생 등 120여명은 배추 7천kg과 양념을 준비해 김장 10kg들이 700상자를 담가 어려운 이웃 700세대에 나눠줬다.
▲부산 곳곳에서 연말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남구 용호2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지난달 25일 '사랑의 김장'을 담그는 모습).부산의 대표적 농산물도매시장 2곳은 '사랑의 배추'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부산시 엄궁농산물도매시장과 농협부산공판장, 부산청과, 무배추정산조합, 양념류정산조합, 한국농업유통법인부산경남연합회, 청과물직판장, 종합식품상가 종사자 등은 지난달 29일 김장용 배추 1만3천700포기를 사상·사하구 새마을부녀회 27개 단체, 마리아수녀회, 사회복지시설 평화원 등에 지원했다.
부산시 반여농산물도매시장과 농협반여공판장, 부산중앙청과, 동부청과, 채소류정산조합, 양념류정산조합, 상가동협동조합 종사자들도 1일 김장용 배추 5천 포기를 해운대구 반석사회복지관 등 9곳에 지원했다.
16개 구·군 주민센터를 비롯해 각 지역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남구 문현1동 새마을부녀회는 주민자치위원회, 문현새마을금고, 부산동양라이온스클럽 등의 후원으로 지난달 24~25일 부녀회원들이 손수 김장을 담가 저소득가정 60여 세대에 전달했다. 용호2동 새마을부녀회도 지난달 25일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부녀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 150포기를 저소득가정 70세대에게 나눠줬다.
해운대구 제송2동 주민자치위원회 최광배 위원은 자녀 결혼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 10kg들이 55포를 지난달 21일 주민센터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 50여 세대를 도왔다. 반송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새마을부녀회·새마을문고 등 3개 단체는 특화사업 수익금으로 쌀 20kg들이 30포를 마련, 지난달 17일 어려운 이웃 30세대에 한 포씩 지원했다. 반송1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자체 기금 160만원으로 방한목을 구입해 지난달 22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1명에게 한 벌씩 지급했다.
▲해운대구 반송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3개 단체가 지난달 1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모습.
롯데몰동부산점 샤롯데봉사단은 지난달 24일 기장군에 사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센텀라이온스클럽은 지난달 18~24일 해운대구 일대 저소득가정 9세대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도색·방수 등 집 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56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