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시민소통 캠페인 호평… “히트다 히트”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굿나잇 부산' 광고 대상
임신부 자리 양보 캠페인 '핑크라이트' PR 최우수상
- 내용
부산이 올 들어 처음 시도하고 있는 이색적인 '시민소통 캠페인'이 각종 광고대상에서 연이어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OOH(Out of Home)광고학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 OOH 광고대상' 시상식을 갖고 '굿나잇 부산 캠페인'에 그랑프리를 수여했다.
'굿나잇 부산, 당신의 밤은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펼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부산의 밤풍경을 어지럽히는 음주운전이나 금연장소 흡연,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같은 무질서를 추방하기 위한 것. 누구나 지켜야 할 기초질서와 사회적 매너를 일깨우는 캠페인이다. 밤에 빛을 내는 야광도료를 활용해 무질서 현장 바닥에 '양심투기 금지' '주차하면 빵! 터짐' '토사광란 금지구역' 같은 재치 있는 경고문과 픽토그램을 그려 메시지를 전한다. '굿나잇 부산'은 기존 딱딱하고 일방적인 계도 중심의 캠페인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방법으로 재미있게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BusanCity)을 통해 '굿나잇 부산' 캠페인 주제를 공개, 댓글로 해당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이 필요한 장소를 추천받아 선정한다. 장소가 정해지면 시민들이 참여하는 '굿나잇 부산 게릴라 페인터'가 출동해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픽토그램을 가로·세로 1m 크기로 그린다. 게릴라 페인터 참가 신청도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 댓글로 할 수 있다.
'굿나잇 부산' 캠페인은 이처럼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소통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어 더욱 공감을 얻고 있다.
한국광고홍보학회도 최근 '2016 대한민국 광역단체 PR대상' 시상식을 갖고 부산의 '핑크라이트 캠페인'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첨단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이 캠페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배려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
임신부가 미리 발급받은 열쇠고리 모양의 근거리 통신장비인 '비콘'을 소지하고 대중교통을 타면, 임신부 배려석 옆에 설치된 '핑크라이트'가 비콘 신호를 감지해 깜빡인다. 임신부 배려석에 앉아있던 승객이 깜빡이는 핑크라이트를 보고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병원에서 발급받은 임신부 확인증이 있는 시민들에게 비콘을 나눠주고 있으며, 대중교통 일부에서 시작한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점차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1-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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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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