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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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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온천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변화된 모습에 크게 놀란다. 온천천에 이색적인 풍광의 카페와 커피숍, 음식점 등이 곳곳에 들어서 손님들로 북적이면서 서울의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처럼 변했기 때문이다.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상생을 위해 협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로의 주장과 목소리를 낮춘 결과 악취와 쓰레기 등으로 슬럼화됐던 지역이 개성이 넘치는 품격 있는 골목길 상권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금정산에서 발원해 금정구∼동래구∼연제구를 거쳐 수영강으로 흘러드는 지방 하천인 온천천은 총연장 15.62㎞에, 폭은 60∼90m이다. 한때 난개발로 인해 하천 생태계가 많이 파괴됐으나 1995년부터 온천천 살리기 사업이 계속되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온천천이 명품거리로 특화개발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이 젠트리피케이션(gentri fication) 방지와 공영주차장 조성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상권 활성화 후 건물주가 임대료를 턱없이 올려 기존 상인을 몰아내는 것을 말한다.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호텔형 발레파킹(대리주차) 서비스가 가능한 공영주차장도 시급하다. 시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음으로 상인들이 좋은 품질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시민들은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을 보여야 한다. 인근 주민들도 지역 개발과정에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온천천의 명성이 SNS를 타고 전 세계에 알려질 날을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1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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