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 게임축제 지스타로 들썩!
11월 17∼20일 벡스코 … 28개국·640개사·2천691개부스 역대최대 규모
최첨단 VR게임·모바일게임 체험 … 부산 게임기업 게이머 만날 준비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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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G-STAR)가 11월 17∼2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지스타는 ‘Play To The Next Step’(게임 그 이상을 경험하라)을 슬로건으로 28개국 640개사가 2천691개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다. 특히 일반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BTC관은 일찍 부스신청이 마감될 만큼 열기가 뜨겁다.
▲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G-STAR)가 11월 17∼2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 부산지스타에는 28개국 640개사가 2천691개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지스타’는 2005년부터 시작한 국내최대 게임전시회이다. 2009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부산 해운대 벡스코로 개최 장소를 옮긴 이후 동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게임업계 교류의 장으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2012년부터는 BTC관과 BTB관을 분리하며 효과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한 환경도 만들었다. 2010년 이후 모바일게임으로 흐름이 바뀐 이후에도 매년 최대 관람객 규모를 갱신하며 ‘지스타=부산’ 위상을 지켜왔다.
‘부산의 지스타’가 각광 받는 이유는 비즈니스 환경 덕분이다. 부산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이 게임 업계와 해외 바이어에게 먹혀들었다는 분석이 많다. 지스타는 올해 부산 행사를 끝으로 오는 12월 개최지 재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 모바일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모습.
▲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모습.메인스폰서 ‘넷마블게임즈’ … 프리미어스폰서 ‘룽투코리아’
올 지스타에는 메인스폰서인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넥슨,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카카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한다. 국내외 게임 마니아들이 신작게임을 체험하고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BTC(Business to customer)관은 벡스코 제1전시관에 차려진다. BTC관은 115개사 1천530개부스로 온라인·모바일·아케이드·보드게임·콘솔게임 등으로 나눠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 내 VR(가상현실)특별이벤트관을 준비, 최첨단 VR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보드게임은 쾌적한 전시환경을 위해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 단독 행사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시장의 리더이자 올 행사의 메인스폰서인 넷마블게임즈는 100여개 부스로 참가하며 ‘리니지2 : 레볼루션’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넥슨도 눈에 띈다. 올해로 12년째 참가하는 넥슨은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어떤 모바일게임들을 처음으로 공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젠은 PC용 MMORPG ‘뮤레전드’와 모바일게임 ‘아제라 : 아이언하트’로 게이머들을 만난다. 중국계 게임사인 룽투코리아는 프리미엄스폰서로 참가, ‘아톰의 캐치캐치’를 필두로 한 모바일게임 4종과 VR 게임 1종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 for Kaka’의 3대3 토너먼트 결승 및 한국과 중국 대표팀의 대결 등을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홍보모델 소녀시대 태연의 사인회도 열린다.
콘솔 게임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역시 100부스 이상 규모로 참가한다. PS4용 가상현실 게임기기 ‘PS VR’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가운데, 지스타조직위원회와 함께 ‘지스타 VR 공동관’도 운영할 예정.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카카오게임S’를 설명하고, 카카오톡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프렌즈 팝콘’ 등을 알릴 계획이다.
▲ BTC관을 찾으면 신작게임을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사진은 지난해 BTC관 모습).
▲ 3D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 모습.
부산 게임기업 ‘부산게임공동관’ 열고 해외 진출 모색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트위치는 게임쇼 전용채널을 통해 출시 게임들을 게이머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e-스포츠 대회의 주요 결승전과 메인 이벤트들을 생중계하고, 벡스코 내 특별 게임존을 마련해 직접 시연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의 인디 게임기업도 게이머들을 만날 준비를 끝냈다.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쇼케이스(BIC)에 40개사 40개부스가 참가한다. 인디게임이란 소수의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으로, 대형 게임업체가 보여주지 못하는 참신하고 독특한 게임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다.
부산지역 게임업체는 지스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부산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인 39개 부산기업이 BTB관에 참가해 비즈니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효과를 높이기 위해 39개사 50개부스 규모로 부산게임공동관을 마련했다. 파크이에스엠, 매직큐브, 마상소프트 같은 부산대표 게임기업은 물론 지역 게임 스타트업과 인디게임 개발사들도 참여한다.
G-Con 201·게임기업 채용박람회 등 부대행사 풍성
지스타 개막 하루 전 발표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누가 수상할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 with Naver’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모바일게임이 유력한 수상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3년 연속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차지하게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의 ‘히트’, 넷마블게임즈의 ‘스톤에이지’, 4:33(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NHN엔터테인먼트의 ‘2016갓오브하이스쿨’,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아이엠씨게임즈의 ‘트리오브세이비어’ 등이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11월 16일 오후 5시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다.
게임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벡스코 컨벤션홀 101호에서 진행한다.
세계 게임산업의 최신 이슈와 지식, 성공에 대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11월 17∼18일 이틀간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지스타 컨퍼런스 ‘G-Con 2016’이 열린다. VR과 플랫폼, 모바일 등을 주제로 전체 11개 세션으로 구성된 G-Con은 국내외 게임업계 주요 인물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LG엔시스 안무정 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VR, 플랫폼, 모바일뿐만 아니라 e-스포츠와 마케팅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질 예정.
HTC Vive의 ‘레오몬드 파오(Raymond Pao)’ 부회장이 참여하는 특별세션에서는 VR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띵도 1인 창작 콘텐츠의 유통과 판매, 저작권 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홈페이지 gstar.or.kr/conference_eng를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일반 5만원, 학생 3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된다.
▲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이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모바일 입장 시스템 도입 … 에어부산·코레일 요금 할인
올 지스타는 전시회 입장 시스템도 대폭 바뀐다. 지난해까지는 관람객의 연령을 구분하기 위해 현장에서 팔찌를 교환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올해부터는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예매를 통한 모바일 티켓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구매자의 모바일로 티켓 구매 내용이 전송된다. 모바일 티켓은 확인 절차가 간단해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 관람객 연령확인은 게임기업 부스에서 직접 한다.
에어부산과 코레일도 지스타와 함께한다. 지스타 관람객을 위해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것. 에어부산은 김포-부산(김해공항) 노선을 평일 최대 30%, 주말 15% 할인해 준다. 할인기간은 11월 7∼25일.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에 접속해 지스타 홈페이지(gstar.or.kr)에 공지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예약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11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서울·광명·오송·천안아산·대전∼부산 구간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KTX 특별할인 왕복권(20% 할인)과 지스타 2016 입장권으로 구성된 특별 패키지를 판매한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의 : 코레일(1544-7788)
지스타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편리한 행사장 방문을 위해 벡스코와 부산지역 주요 호텔·부산역·김해국제공항 등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지스타가 시작되기 전인 11월 16일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위해 김해공항과 벡스코·해운대 호텔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17∼19일에는 부산역, 노포동 터미널에서 출발해 벡스코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호텔 투숙객들을 위해 호텔을 경유하는 순환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 지스타 일정은 주최 측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취소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글 이한주 기자
- 작성일자
- 2016-10-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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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16년 11월호 통권 121호 부산이야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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