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점을 풀어 줄 기초과학의 산실 '부산과학체험관'이 지난 20일 문을 열었다. 부산과학체험관은 100% 체험전시물로만 구성된 전국 최초의 과학관으로 부산광역시과학교육원 분관으로 운영된다.
 

동구 초량동 옛 부산디자인고 부지에 들어선 부산과학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1천714㎡(3천543평) 규모이다. 
 

기존 과학교육원·어린이회관 등이 교육프로그램 제공 위주인 것과 달리 학생들이 먼저 즐기며 체험을 한 후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초과학 위주 체험전시물로 구성돼 자동차·항공우주·선박 등 산업과학 위주로 이뤄진 국립부산과학관과도 차별화된다. 
 

체험전시물은 '단층구조' 등을 볼 수 있는 야외 과학놀이터를 비롯해 빛, 전자기, 소리·파동, 지구·생명, 열·역학, 수학·융합 등 6개 영역, 212점으로 이뤄져 있다. 개관 전 대학교수·교사·과학체험물 전문가로 체험물 안전점검단을 구성, 각 체험전시물에 대한 감수를 해 안전을 확보했다. 
 

개관기념으로 오는 29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과학누리 드론존'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드론 날리기와 드론레이싱(FPV) 고글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한 가상현실(VR)도 경험할 수 있다.
 

과학관체험관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관람요금은 6세 이상~18세 이하 청소년 2천원, 성인 4천원, 6세 미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이다. 
 

20명 이상 단체관람객은 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단체관람은 홈페이지(scinuri.pen.go.kr)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051-792-3000)​ 

▲부산과학체험관이 지난 20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사진은 진자운동을 체험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사진제공·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