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태풍 '차바' 피해 지원 나선다
부산은행, 중기 5억원·개인 2천만원… 한은 부산본부, 200억원 재해자금 운영
- 내용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돕기 위해 금융권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은행을 비롯해 한국은행·농협·경남은행 등이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 과 개인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부산은행은 이번 태풍으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개인에 대해서도 최고 2천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영업점장에게 1%의 추가 금리감면권을 부여해 피해기업 및 개인의 자금 부담을 대폭 덜어주기로 했다.
또 올해 말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까지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만기일을 연장해 준다. 또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상환금도 1년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태풍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재해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자체로 부터 '재해피해 확인서'를 발급받거나, 보증기관으로부터 태풍 피해 관련 특례보증을 받은 중소기업, 또는 금융기관 점포장이 피해를 확인한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한국은행은 대출취급 은행에 대출액의 50%이내의 금액을 연 0.75%의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각 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피해 기업에 최대 4억원까지 기존 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빌려준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1천억원의 피해복구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태풍 및 호우로 인해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영업중단 등 영업상 피해를 입은 기업과 피해 기업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은 최고 3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최장 3년간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기존 금리 감면 외에 최고 0.5%p를 추가 감면해 준다.
또 기업은행은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말까지 상환기일이 돌아오는 기존 대출의 만기를 1년 더 연장하고, 분할상환대출의 할부금은 다음 납기일까지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10-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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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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