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마을지기, 정말 든든해요!”
산복도로 등 13곳 마을지기사무소…집수리 등 주민 만족도 94%
- 내용
부산 산복도로 등 단독주택지의 ‘마을지기사무소’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7월 중구 산리마을, 동구 호랭이(안창)마을, 부산진구 와요행복센터, 해운대구 장산길 행복마을·담안골마을,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상구 괘내마을 등 7곳에 이어 11월 서구 초장동, 영도구 청학1동, 부산진구 범천2·4동, 남구 우암동, 북구 만덕1동, 금정구 서1동 등 6곳에 마을지기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3곳의 마을지기사무소는 오래된 단독주택지 주민들에게 아파트 수준의 주택 유지·관리서비스와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마을관리소장 역할을 담당하는 마을지기(관리인) 1명과 주택 유지·관리서비스를 담당하는 만물수리공 1명이 근무하며, 간단한 집수리와 무인택배, 공구 대여 등 주민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을주민들의 마을지기사무소에 대한 호응은 폭발적. 부산시가 지난 5~7월 마을지기사무소 이용 주민 6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가 94%에 달했다.
주민들이 마을지기사무소를 이용하는 분야는 전기수리 42%, 배관수리 24%, 주택수리 1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마을지기사무소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6%에 달했다.
마을지기사무소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요청한 서비스 이외 확인(사생활 침해) 26%, 집수리 연계 서비스 부족 15%, 홍보 부족 13%, 무인택배 이용 불편 11%, 주민 부담금(수리비 2만원 이상일 경우 실비 부담) 10% 등이었다. 개선할 점이 없다는 응답도 17%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마을지기사무소 운영과 추가 설치를 위해 국비(복권기금) 19억원을 확보, 내년부터 전액 국비로 운영·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수리·무인택배·공구대여뿐만 아니라 추가 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0-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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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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