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진 전문가 채용한다
지진활성단층 연구·신속한 상황전파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 내용
부산광역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진 전문가를 채용한다.
부산시는 최근 경주 등 인근 지역의 잇따른 지진 발생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와 초고층건물이 밀집된 지역 특수성을 고려, 시민생활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맞춤형 지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진 전문가를 직접 채용키로 했다.
현재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진 대응 전담조직이나 인력을 운영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는 상황. 부산시는 지진 발생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자연재해로 판단, 전문 인력 부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지진 대응에 보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진 전문 인력을 두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진 또는 지질 관련 지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빠른 시일 안에 채용해 소관 부서에 배치할 계획. 지진 전문가는 부산지역 지진활성단층 특성 연구, 지진 데이터 관리·분석, 신속한 지진 상황전파 체계 구축, 지진 방재교육·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처, 기상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진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지진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상황 조기전파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종일 부산시 기획행정관은 "지진 전문가 채용과 함께 신속한 상황전파 시스템 구축, 지진 대응체계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9-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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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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