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45호 전체기사보기

2016 한가위

수평선

관련검색어
수평선,
한가위,
추석
내용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중추절 또는 한가위라고도 한다. 한가위는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날 또는 큰명절을 의미한다. 우리 조상들은 풍성한 오곡의 결실을 기원하며 이날처럼 잘 먹고 잘 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석을 보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지만 올 추석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조선·해운업계의 침체와 불황, 한진해운 법정관리, 콜레라 발생, 김영란법 시행 등은 추석경기를 바닥으로 내몰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조선업계는 구조조정을 앞두고 태풍전야다. 수천명의 실직자가 거리로 내몰릴 것을 우려해 종사자들이 지갑을 모두 닫았다는 소문도 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대량의 실직자와 수 조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여기에 부산과 거제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도 추석 불경기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영란법은 시행이 되지 않았지만 여파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종된 추석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와 정치인, 기업체, 지자체 모두가 나서야 한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꼭꼭 닫은 것은 회복되지 않는 소비심리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최근 상품할인 등 다양한 추석맞이 민생대책을 내놓고 대목 경기 띄우기에 나섰으나 여전히 효과는 의문이다. 조선·해운관련 기업체들은 이번 기회에 더욱 강력한 자구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부산시도 서민경제와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방안마련에 나서야 한다. 시민 모두가 풍성한 추석이 되길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9-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45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