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년 국비 예산안 3조1천280억원
올해 대비 972억 증액…‘도시재생·사회기반시설·일자리’ 집중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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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부산지역에 투자할 국비 규모가 3조1천28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같은 규모는 올해 분 정부 예산안 3조308억원보다 972억원(3.2%)이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중 부산지역 투자국비로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용역비 50억원, 내성교차로∼서면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건설 사업비 90억원 등을 신규로 반영했다. 특히 김해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용역비를 제주신공항 함께 모두 95억원을 책정했다. 정부는 일자리와 도시재생, 대중교통, 시민안전,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부산지역 국비예산을 골고루 반영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부산에 신규 투자할 국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용역비 50억원이다. 낙후된 사상공업지역을 첨단 도심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이 사업은 정부 심의기간인 지난 7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켜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켰다. 핵심 분야 산업 인력 확충과 청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산학일체형 도제 학교 지원 56억원,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32억원,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초과학연구원 IBS 연구단 연구개발비 45억원 등도 내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됐다.
계속사업 가운데는 내년 말 완공 목표인 부산외곽순환도로 건설 사업 공사비 3천684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차질 없는 공사 마무리가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20년 이상 장기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 전철화 사업이 부처안보다 969억원이 늘어난 3천256억원이 반영돼 2018년 완공 목표 달성이 차질 없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국가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해 12년 만에 배가 됐다. 국가채무 역시 올해보다 38조원 늘어난 683조원이 돼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채무비율은 처음 40%를 돌파할 전망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부산지역에 투자할 국비 규모가 3조1천28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같은 규모는 올해 분 정부 예산안 3조308억원보다 97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사진은 국비로 재생사업 용역을 진행할 사상공업지역 일대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09-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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