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묵은 국산 재료만 써요"
사하 장림 '부산어묵 공동생육공장' 준공… '맛지예 부산어묵' 브랜드 제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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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수산물만으로 어묵 생육을 만드는 국내 최초의 공장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부산어묵 공동생육공장'이 지난 29일 사하구 장림피혁수산단지에서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생육공장은 연면적 2천867㎡, 지상 3층 규모로 어육살 가공설비와 냉동·냉장창고, 홍보관 등을 갖췄다. 생육공장 홍보관 안에는 생육 제작 공정에 관한 그래픽과 사진,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국내산 수산물로 어묵 생육을 만드는 공장이 사하구 장림에 문을 열었다(사진은 어묵 생육공장 홍보관에서 가공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생육은 실제 생선을 가공해 만드는 어묵반죽의 기본 재료. 생육공장은 고래사어묵·새로미어묵·삼진어묵·미도어묵·범표어묵·영진어묵 등 부산을 대표하는 6개 어묵업체가 참여했다. 운영은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이 맡았다.
공장은 기존 어묵 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어묵 생육에 필요한 생선은 부산공동어시장을 통해 구입한다.
부산시는 공장 개설로 고급 어묵의 필수 원료인 생육을 사시사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부산 어묵 산업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은 작업 숙련도와 설비 성능을 높여 하루 5t까지 생육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생육공장에서 생산한 어육으로 만든 어묵에는 '맛지예 부산어묵'이라는 BI(공동브랜드)가 붙는다. '맛지예'는 '맛있다', '진짜가 맞다'는 부산 사투리의 중의적인 표현을 살린 말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8-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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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4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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