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산이 즐겁다 … 축제 퍼레이드
원아시아페스티벌 10월 1∼23일 … 싸이·인피니트·방탄소년단 한류스타 총출동 영화제·불꽃축제·지스타 대형축제 줄이어 … 자갈치·고등어 지역축제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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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23일 열린다.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은 공연·전시·부대행사·연계행사로 나눠 진행한다(사진은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한류스타들).“즐길 준비 됐나요.”
올 가을, 부산은 축제의 퍼레이드다. 원아시아페스티벌·국제영화제·불꽃축제·비엔날레 같은 초대형 축제와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려 전 세계인의 시선이 아시아의 문화중심 부산으로 향한다. 자갈치·동래읍성·차이나타운·고등어축제 같은 부산의 맛과 멋을 제대로 살린 지역축제도 풍성하다.
사상최대 한류축제, 원아시아페스티벌
올 10월 한 달, 부산이 지구촌 한류문화의 중심에 선다.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BOF-bof.or.kr)’이 오는 10월 1∼23일 열린다. BOF는 공연·전시·부대행사·연계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개막공연은 10월 1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 K-드라마·K-무비·K-Pop 등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는 다양한 장르 공연과 한류 뮤지션의 특별기획공연 등이 펼쳐진다. 10월 2∼4일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K-Pop 콘서트가 열려 부산을 뜨겁게 달군다.
10월 20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더콜라보레이션 음악쇼’가 열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공연과 아이돌 경연대회 파이널무대가 열릴 예정. 폐막공연인 ‘원아시아드림콘서트’는 10월 23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려 대미를 장식한다.
K-푸드 등 전시·부대행사 풍성
전시행사로는 40개 레스토랑과 10여개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K-푸드(Taste Busan)’와 다양한 뷰티제품 및 한류스타 스타일 따라 하기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뷰티 코리아(Beauty Korea)’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아시아 뮤지션들이 한국 뮤지션과 교류하고 공연하는 ‘원아시아뮤직플랫폼’(10월 1∼23일 벡스코)을 비롯해 한류스타를 지망하는 아시아 젊은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원아시아뮤직마켓’(10월 2∼4일 벡스코), 한류스타 팬 미팅(10월 8·21일 벡스코), 한류와 아시아 문화교류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학술행사인 ‘원아시아문화콘퍼런스’(10월 20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은 지구촌의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싸이, 세븐, 인피니트, 블락비, 방탄소년단, AOA, 트와이스, 씨엔블루, 에이핑크, 걸스데이, B.A.P, B1A4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해 부산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K-POP 등 한류스타 대거 ‘부산행’
싸이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와 중독성 짙은 음악으로 중화권과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까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스타. 세븐도 최근 일본 싱글 ‘레인보우’를 발표하며 일본 K-POP 주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한류가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피니트,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등 최고의 남성그룹과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황치열 등도 부산을 찾는다.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AOA, ‘우아하게’, ‘CHEER UP’ 등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트와이스 등 인기 걸그룹들도 가세해 화려한 음악 무대를 선사한다.
BOF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부산 출신의 정용화는 ‘씨엔블루’ 멤버로 부산을 찾는다. 씨엔블루는 데뷔하자마자 ‘한류 대세’ 반열에 오른 실력파 밴드. 또 한 명의 부산 출신 스타인 정은지가 소속된 6인조 걸그룹 ‘에이핑크’와 드라마와 예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최고의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걸스데이’ 역시 어떤 무대로 아시아를 하나로 만들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도 60여개 팀에 달하는 최종 라인업은 9월 중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라인업에는 헤드라이너(headliner·신문기사 제목으로 등장할 만큼 유명한) 한류스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연복·최현석 등 스타 셰프, ‘원아시아축제’ 총출동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전시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원아시아 K-푸드(Taste Busan)’에는 국내 스타 셰프가 대거 참가한다.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홍신애, 안현민 등 유명 셰프가 부산에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들 셰프는 ‘스타 셰프 쿠킹쇼’를 통해 자신의 요리철학을 오픈키친 무대에서 보여주고, 최현석과 오세득 셰프는 같은 무대에 함께 올라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콜라보 형식의 쿠킹쇼를 선보인다. 특히 최현석, 오세득, 홍신애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원아시아 테이스트 부산 푸드관에도 참여한다. 푸드관은 부산을 포함한 전국 유명 식당 등 30여곳과 푸드트럭 10대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인기 있는 음식을 시민과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푸드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하면 직접 맛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부산만의 특색 있는 음식 이야기를 들려주는 ‘허영만 부산 식객전’과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의 ‘시간이 만들어낸 부산의 맛’이 관련 영상과 작가의 글, 만화의 한 장면 등으로 재미있게 꾸며진다. 부산대표 음식을 주제로 한 ‘부산의 맛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 아시아 최고, 세계 7대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영화의 향연을 펼친다(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모습).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개막
부산광역시는 BOF 기간에 함께 열리는 부산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같은 행사를 연계해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의 멋과 맛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 최고, 세계 7대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 (BIFF-biff.kr)는 10월 6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영화의 향연을 펼친다. BIFF는 지난 8월 올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영화제 알리기에 들어갔다.
올해 BIFF 공식 포스터는 산속 바위 틈 사이에서 뿌리를 깊게 내린, 홀로 선 소나무를 기본 콘셉트로 내세웠다. ‘소나무의 뿌리가 구천(九泉)에까지 뻗는다’는 옛말이 있듯, 소나무는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가뭄, 폭염, 폭설, 한파에도 흔들림이 없다. 포스터 속 한 그루의 소나무는 BIFF가 탄생한 지 아직 20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며 더욱 강인해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6 부산비엔날레(busanbiennale.org)는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9월 3일 개막해 11월 30일까지 고려제강 수영공장과 부산시립미술관 등에서 펼쳐진다. 올 비엔날레는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전시장 규모가 배 이상 커졌다. 전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참가 작가수와 전시작품 규모도 이에 걸맞게 커지고 확장된다. 전 세계 35개국 160여 명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학술 행사도 풍성하다.
▲ 2016 부산비엔날레는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9월 3일 개막, 11월 30일까지 고려제강 수영공장과 부산시립미술관 등에서 펼쳐진다.
미술축제 비엔날레 11월 30일까지
행사 주제인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은 다양한 종교, 다양한 인종, 다양한 국적의 예술인과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전 세계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토론하는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이다. 전시는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열린다. ‘전시 1’은 35개국 80여명의 작가, 40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하는 주제전이다. ‘전시 2’는 한·중·일 3개국 80여명의 작가, 40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한다. 아시아의 1960·1970·1980년대 총 30년간의 자생적 실험미술을 조명한다. 전 세계 50여명의 지성이 펼치는 다중지성의 공론장 ‘학술행사’도 진행된다.
▲ 부산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부산불꽃축제는 10월 22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고등어축제 등 지역축제도 다채
이밖에도 아시아송페스티벌(asiasongfestival.com)이 10월 9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며, 부산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부산불꽃축제(bff.or.kr)는 10월 22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역 축제도 풍성하다. 부산국제관광전(9월 9∼12일·bitf.co.kr), 자갈치축제(9월 29일∼10월 2일·ijagalchi.kr), 동래읍성역사축제(10월 7∼9일·festival.dongnae.go.kr), 사상강변축제(10월 8∼9일·sasang.go.kr), 차이나타운특구축제(10월 14∼16일·busanchina-f.com), 고등어축제(10월 14∼16일·busangde.co.kr)가 가을 부산에서 펼쳐진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08-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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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16년 9월호 통권 119호 부산이야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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