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는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6월 말까지 1년 동안의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위원장에 김수용 의원(부산진구1), 부위원장에 최준식 의원(해운대구2)을 선임한데 이어 13명의 의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출범했다. 
 

김수용 위원장은 "영국의 브렉시트와 해운·조선업 위기 등으로 부산을 비롯한 나라 안팎의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어려운 시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 6월 30일까지 시와 부산시 교육청의 예산과 결산심의를 담당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부산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정책집행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해당 사업들이 부산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게 예산 심사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연수와 주요 분야에 대한 상시적이고 집중적인 연구·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중에는 시와 교육청의 재정분야 업무보고, 10월에는 대규모 주요투자사업장에 대한 사전점검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민선 3년차를 맞은 부산시정이 성과를 창출하고 부산경제 중흥과 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지만,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밀도 있는 예산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