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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또 백지화 … 김해공항 확장

ADPi 입지용역 ' 가덕·밀양' 모두 탈락 … 국토부 " 김해 확장이 합리적"
부산시장, "360만 부산시민 무시한 처사" 비판 … 지역사회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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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이 또다시 백지화됐다. 부산시민이 촛불로써 염원하고 한 목소리로 외쳤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라는 사반세기 부산의 오랜 숙원사업이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오후 3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 마리 슈발리 ADPi 수석 엔지니어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김해공항 확장 등 3개 후보지로 최종 압축해 용역을 수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확장을 위해 내년부터 공항개발기본계획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공항의 활주로와 터미널을 대폭 확장하겠다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용역결과를 수용해달라고 덧붙였다.

부산 지역사회는 한 목소리로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 "지역갈등을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 "불공정 용역"이라며 정부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반세기 부산시민의 염원을 철저히 외면하고 오로지 수도권의 편협한 논리에 의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정부가 신공항 건설 의지가 없는 것으로 명백하게 드러난 만큼 부산시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제2허브공항으로 가덕신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방안은 단순 미봉책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한다"며 "민간자본으로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논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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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이 또다시 백지화됐다. 국토교통부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했다. 부산시민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정부 결정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사진은 지난 14일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가덕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는 모습).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6-06-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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