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디버스, 7월부터 다시 태어납니다!
바다·산복도로 동시 감상… 시티투어버스 환승 할인
- 내용
부산 산복도로를 달리며 인기를 끌었던 '만디버스'가 다음달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3일 (주)태영버스와 만디버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태영버스는 다음달 6∼12일 시범운행을 거쳐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만디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노선은 부산시가 시범 운영했던 산복도로 투어코스에 영도대교, 흰여울 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 송도 구름산책로를 추가했다. 산복도로의 역사와 이야기를 보고 듣고 부산 특유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같이 감상하면서 재생도시 부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부산의 바다와 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만디버스'가 다음달 13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은 지난해 시범운행한 만디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버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영도구, 서구, 중구를 거쳐 부산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이다. 배차시간은 30분, 1일 19회 운행한다. 시범운행 1일 8회 대비 2배 이상 운행 횟수를 늘려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마을해설사가 동승하는 테마형 버스는 불법정차로 인한 민원과 수익창출의 어려움을 고려해 스마트 앱 구축과 지역민 연계 해설로 대체한다.
요금은 성인 기준 1만원. 청소년이나 단체 탑승 등 다양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특히 지역민 탑승 시 50% 할인혜택을 준다.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라인(점보버스)과 연계도 가능하다. 두 버스를 동시에 이용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점보버스(1만5천원)와 만디버스(1만원)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하루 이용권은 2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만디버스 수익금의 10%는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매 분기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 협의회를 개최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만디버스가 본격적으로 민간차원에서 운영됨에 따라 국내외의 많은 방문객이 부산을 찾는 계기가 마련돼 도시재생 모델도시로서의 부산의 입지가 더욱 확고히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6-06-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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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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