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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과 너스레, 그 열린 해학의 세계를 만나다

국립부산국악원 화요공감무대 6월 7일 오후 7시30분
수영들놀음 35년 외길 김성율 명인 초청 공연·대담

내용

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연희인 수영야류 예능보유자 김성율 명인을 초청, ‘화요공감무대-김성율의 수영야류’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공연한다.

김성율 명인은 34세 무렵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에 입회하면서 수영야류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35년만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김 명인은 수영야류 보존과 전승이라는 한 길을 걸어왔다. 그 공로로 지난 2003년 대통령 표창장 및 문화재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현재 수영민속보존협회 회장과 한국 탈춤연합회 이사 및 감사로 활동 하고 있다.

양반에 대한 신랄한 비판,  익살과 너스레로 승화시킨 탈놀이

250여 년 전부터 전해오는 ‘수영야류는 들놀음, 들놀이를 한자로 야유(野遊)라 적은 데서 비롯한 명칭으로 가무(歌舞)와 풍류를 즐기던 이곳 토박이들이 전승해온 탈놀음이다. 양반과장을 필두로 영노과장, 할미·영감과장, 사자춤과장 등 네 과장으로 구성되어, 악사들이 연주하는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도 추고 재미와 해학이 넘치는 재담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은 수영야류 중 장대한 행렬이 풍물을 치고 춤추고 노래하는 ‘길군악과 팔선녀춤’,  양반다운 풍모와 무게있는 부드러움의 ‘한량춤’, 박력과 위엄을 갖춘 남성적인 말뚝이 춤을 보여주는 ‘수양반춤과 말뚝이 대무’, 괴물인 영노가 수양반을 잡아먹는 양반풍자의 극단성을 보여주는 ‘영노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화요공감무대에는 수영야류 전 과정을 연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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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연희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국악인문학콘서트

이날 화요공감 무대에서는 부산 전통문화 지킴이의 생생한 인생사도 들을 수 있다. 부산민학회 주경업 회장의 사회로 김성율 명인과의 대담이 공연 중간 중간 진행된다. 지난 35년동안 수영야류와 함께한 굴곡진 삶속에 더욱 빛나는 야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영야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도 함께 열린다. 이날 예지당 앞 전시실에서 현재 전승되는 수영야류의 의상과 탈, 사진 등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국립부산국악원 화요공감무대는 전통예술 계승과 국악저변 확대를 위한 신진 예술인 무대와 명인․명무를 모시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로 나눠 총 2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예지당에서 공연한다.

매월 첫 공연은 원로 예술인 초청 공연으로 대담과 함께 진행되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예인,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가 함께한다. 4월 김무길(거문고)로 시작하여 6월 김성율(수영야류), 9월 김정애(판소리), 10월 지수복(가야금병창), 11월 김명자(무용)로 원로 예술인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A석 1만원, B석 8천원.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busan.gugak.go.kr), 인터파크 및 전화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1인), 유공자(동반1인), 사회취약계층, 병역이행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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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제 제43호 수영야류 예능보유자 김성율 명인.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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