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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나라 포르투갈, 그 도발적 영화세계를 만나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포르투갈 거장 3인전’ 3~30일
페드로 코스타 감독 부산 찾아 영화팬과 만남도 가져

내용

이베리아반도의 서쪽 끝, 유럽의 변방, 포르투갈. 우리가 포르투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유럽 대항해 시대를 열었던 나라였으며, 근대의 등장과 함께 몰락, 화려했던 제국주의의 영화조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유럽의 변방국가라는 정도가 고작이다.

이 낯선 나라가 다시 관심을 끈 것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덕분이었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고즈넉하며 고풍스러운 리스본(포르투갈)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덕분에 포르투갈이라는 미지의 세계는 우리의 자장 안에 들어왔지만, 아쉽게도 ‘리스본행 야간열차’ 말고는 포르투갈의 영화에 대해 알려진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 더구나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도 독일 스위스 포르투갈이 공동투자한 다국적 영화로 순수 포르투갈 영화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촉발시킨 포르투갈과 포르투갈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영화의전당이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시네마테크에서 여는 ‘포르투갈의 거장 3인전’은 포르투갈이 낳은 거장 감독 세 명의 작품을 통해 포르투갈의 문화와 역사, 영화를 탐색해보는 자리다.


포르투갈 영화는 우리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세계 영화계에서 독특한 지위를 형성하며 나름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 초대된 세 명의 감독은 할리우드나 유럽 영화와는 차별화되는 창의적이고 도발적인 영화들로 전 세계 시네필들을 매혹시켜온 위대한 시네아스트로 불린다.


이번 기획전에서 소개되는 감독은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 안토니우 레이스, 페드로 코스타. 이들의 영화는 연극,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예술을 바탕으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분방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한편, 인간과 세계를 진실하게 담아내려는 리얼리스트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의 상반기를 마무리한 의미를 담은 자리이기도 하다. 영화의전당은 상반기를 결산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기획전을 위해 페드로 코스타 감독을 특별 초청했다. 코스타 감독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호스 머니’ 상영 후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임재철 영화평론가와 대담할 예정이다.


이밖에 생소한 포르투갈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 ‘오고 가며’ 상영 후 정한석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이승진 팀장은 “어떤 문화권의 영화와도 닮지 않은 도발적이고 토속적인 포르투갈 영화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포르투갈의 거장 3인전’ 관람료는 일반 6천원, 영화의전당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천원(월요일은 상영 없음, 단 6월 6일 상영, 6월 7일 상영없음)이다.


상세 내용 및 시네도슨트 일정 등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dureraum.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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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거장 3인전’ 포스터.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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