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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달라진 부산 해수욕장… 더 재밌고 짜릿!

해운대, '책 읽는 바다카페' 운영… 7월11∼24일 야간개장
광안리, 백사장 2배 넓혀… 송도, 바다 위 산책로 더 늘려

내용

올 여름, 부산 해수욕장이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대한민국 최고 피서지라는 명성을 넘어 사계절 내내 각종 해양레저를 즐기고, 해변의 흥겨운 문화·예술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휴양지로 탈바꿈한 것.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을 비롯한 7개 해수욕장은 백사장을 넓히고 해상산책로를 만드는 등 제각기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제, 부산 바다를 찾아 낭만과 추억을 쌓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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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부산 해수욕장이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사진은 지난 22일 개장을 앞둔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관광객 모습. 아래 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올해 처음 들어선 '책 읽는 바다카페'와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을 중심으로 365m의 해상산책로가 완공된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해운대(6월1일∼8월31일)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개장 50주년을 맞아 백사장을 크게 넓힌데 이어 올해 워터파크, 키드존, 바다카페, 버스킹 리그, 야간개장 등 보고 즐길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마련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2013년부터 435억원을 들여 백사장 복원사업을 벌였다. 2년에 걸친 대대적 복원공사를 통해 40m까지 줄어들었던 백사장 폭이 최대 100m로 크게 넓어져 피서객들이 한층 여유롭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넓어진 백사장에 대형 '워터파크'가 들어선다. 해수욕장 왼쪽 미포 방면 백사장에 들어설 워터파크는 150m 규모의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풀장(키드존)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갖춘다. 워터파크에서는 짜릿하고 신나는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워터파크와 함께 올해 처음 '책 읽는 바다카페'도 운영한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길이 12m 폭 6m의 컨테이너를 활용해 2층으로 만든 바다카페는 실내에서 통유리를 통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꾸몄다. 1층에서는 바리스타가 만든 차를 마시며 비치된 책을 읽을 수 있으며, 2층 야외 테라스에서는 파라솔 아래 비치베드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바다카페는 작가와의 만남, '비치 북마켓'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처음 밤에도 수영을 허용하는 야간개장을 시도한다. 7월11∼24일 2주간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을 밤 9시까지 개방할 예정. 이를 위해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구조대원을 증원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지금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해변을 거닐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지만, 올해는 달빛 아래 마음껏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밤바다에 몸을 담그고 해운대 해변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

광안리(7월1일∼9월10일)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은 올해 백사장을 두 배로 넓혔다. 총사업비 17억원을 들여 백사장 복원공사를 벌여 최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백사장 폭이 기존 20m에서 40m로 배 이상 늘어나 피서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넓어진 백사장에는 전남 순천만 갈대로 만든 '갈대 파라솔' 60개를 설치해 누구나 휴식을 취하며 이국적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 시설을 갖춘 '태닝존'도 선보인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매력인 소규모 거리공연은 올해도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피서철인 7∼8월 해수욕장 일대는 주말마다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변신해 해변을 따라 음악, 춤, 연극,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송도(6월1일∼9월10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은 '복합 해양휴양지'로 거듭나기 위한 눈부신 변신이 한창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해수욕장의 수질을 크게 개선하고, 백사장도 폭이 평균 20m에 불과했던 것을 60m로 세 배나 넓혔다. 2005년 바닥분수대, 2006년 헤엄치는 고래 모형 등대, 2008년 인공폭포, 2013년 해상다이빙대, 지난해 해상산책로가 차례로 들어서면서 관광객과 피서객이 몰려들어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올해 해상산책로를 3.5배 이상 늘려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을 더한다.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을 중심으로 양쪽 날개 모양으로 건설한 해상산책로는 지난해 1차로 한쪽 날개 104m 구간을 개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차로 나머지 날개 193m 구간을 완공해 다음달 1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개방한다.

송도해수욕장은 이밖에 사계절 여가와 휴양,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동쪽 '거북섬테마공간'과 서쪽 '오션파크'로 나누어 각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 해상산책로 조성으로 거북섬테마공간은 모두 완성했다.

송정(6월1일∼8월31일)
서핑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아카데미를 연다. 9월에는 국제 서핑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 해변에는 야영장과 함께 비치사커·비치발리볼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존을 운영해 젊은이들이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한다. 10월에는 '비치 사나이 격투기 대회'도 열어 등 남성미 넘치는 '뜨거운 해변'으로 거듭난다.

다대포·일광·임랑
(7월1일∼8월31일)
세계 최대 바닥분수를 자랑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올해도 불꽃·스토리텔링 분수쇼와 분수 체험, 워터락 콘서트 등 '꿈의 낙조분수'를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해변에는 대형 인공풀장과 에어바운스를 갖춘 워터파크와 머드존이 들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객들이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갯벌에서는 재첩, 게 등을 잡으며 생태해설을 들을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카이트보딩, 윈드서핑, 요트 같은 해양스포츠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아카데미도 연다.

일광·임랑해수욕장도 백사장 모래를 보강하고 공중화장실을 각각 1곳씩 추가 설치했다. 일광해수욕장은 7∼8월 중 갯마을축제와 낭만가요제를 열고, 임랑해수욕장은 7월 중 대학가요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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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열정으로 넘쳐나는 대한민국 피서명당 부산 해수욕장에서 `상쾌·유쾌·짜릿'한 여름 즐기고,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 만드세요." 부산 여름바다가 열린다. 올해 부산 해수욕장은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각종 편의·휴게시설을 한층 새롭게 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개장해 8월31일까지, 송도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개장해 9월10일까지 여름바다의 낭만을 선물한다. 광안리는 7월1일 개장 9월10일까지, 다대포와 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바다를 연다(사진은 지난 22일 해운대해수욕장 풍경). 사진·문진우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05-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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