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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추념의 달, 6월에 듣는 베토벤 '에로이카'

부산시향 제520회 정기연주회… 6월 10일 부산문화회관

내용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20번째 정기연주회가 다음달 10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조국을 지킨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를 담는다.

이번 연주회는 다름슈타트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유럽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와 지난해까지 서울시향의 악장으로 활약하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악장 및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를 초청해 글린카, 차이코프스키, 베토벤의 주옥같은 곡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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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의 `에로이카'를 연주할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

첫 곡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곡의 줄거리나 음악 모두 러시아의 민속적인 소재에서 구했다. 이 서곡은 경쾌하며 명랑한 분위기가 곡 전반에 넘쳐흐른다. 쉬지 않고 연주하는 선율에 러시아적인 색채가 더해지면서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는 작품이다.

2부 무대를 장식할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에로이카'. 이 곡은 불굴의 투지로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이자 고전음악의 완성자인 베토벤의 음악적 일대 비약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곡은 비극적 장엄미와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당시의 통념에 비해 엄청난 규모를 지닌 혁명적인 작품이다. 연주시간도 50분이나 소요되는 긴 곡이다. 각 악장마다 다양한 음악적 재료들이 끊임없이 발생할 뿐 아니라 대립되는 재료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킴으로써 하나의 통일된 음악을 만들어가는 점에서 베토벤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연주를 이끌 독일 출신의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는 뛰어난 교향악 연주력뿐 아니라 오페라 작품의 명쾌한 해석으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환영받고 있는 지휘자다.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B석 5천원. 문의 (607-3106)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5-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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