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모기업인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지역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힘을 합친다. 롯데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30일까지 ‘롯데‧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 연계 특별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채용은 롯데그룹 계열사 18곳의 부산 사업장에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것으로, 롯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서로 연계해 채용하는 방식이다.

▲롯데그룹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의 우수인재 130명을 채용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이다(사진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채용 분야는 식품, 유통, 관광, 건설, 금융 등 5개 부문이다. △식품은 롯데제과·롯데음료·롯데음료(주류)·롯데푸드 4개사 △관광·서비스는 롯데호텔·롯데로지스틱스·롯데시네마·롯데렌탈 △유통은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롯데슈퍼·롭스·코리아세븐·롯데홈쇼핑 △건설·제조는 롯데건설·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금융은 롯데카드 등이다. 각각의 업종에 모집하며 전체 규모는 130여명 수준이다.

채용 접수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역에 근무할 수 있고 올 7월 이후 입사 가능한 인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 인원은 지원한 계열사에서 정규직 또는 계약직, 인턴으로 근무한다. 계약직이나 인턴은 근무 기간(최소 3개월∼최대 2년) 동안의 평가를 통해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 4층 교류공간에서 이번 특별채용에 관심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 상담회를 연다. 롯데그룹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지원자 대상 채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30일까지 부산지역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롯데 고용디딤돌’ 참가자도 모집한다. 고용디딤돌 사업은 롯데와 고용노동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력 사업으로 지역 청년인재의 구직난 및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청년들은 롯데그룹의 직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취업·창업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리아 등이 참여해 2개월여에 걸쳐 지원 분야 중심의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성적 우수자는 관련 협력사의 취업을 연계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디딤돌 참가신청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hrd.go.kr)에서.​ 서류, 면접전형을 거쳐 총 2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