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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29호 전체기사보기

봄바람 타고 온 프랑스 지금 부산은 `불란서 영화'처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예술행사
프랑스 현대미술 대표하는 회화·설치·사진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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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올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는 각종 문화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도 프랑스 바람이 불고 있다. 프랑스의 예술적 향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문화축제인 `랑데부 드 부산' 행사가 그것. 프랑스 문화예술 중에서도 특히 그림 사진 등 전시 부문은 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장르. 프랑스를 대표하는 설치와 사진 등 현대 프랑스 예술을 대표하는 두 개의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 미쉘 시카르·모즈간 모슬레히 초대전 

 동아대 석당미술관(관장 김현호)이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듀오작가인 미쉘 시카르와 모즈간 모슬레히 초대전을 지난 11일 개막, 21일까지 석당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부부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인 미쉘 시카르와 모즈간 모슬레히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철학적 사유가 깃든 명상적인 작품, 사진을 활용한 `사이 공간'을 표현한 작품 등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예술적 교감으로 2006년부터 공동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d Time'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가벼운 빛, 진동, 무시간적 육체, 순간의 발자취, 암흑 물질(Dark Matter)' 등 총 5가지 시리즈로 존재의 생성과 소멸의 순환과정을 담았다. 

 두 작가는 설치, 영상, 회화, 드로잉 등 작품 총 140점을 대거 선보이는데 진동을 시각화한 `어둠에서 빛나는 존재', 24개의 캔버스에 연속적으로 표현한 `비의 24시간' 등을 보여준다.

 관람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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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개막에 앞서 석당미술관에서 작업 중인 마쉘 시카르와 모즈간 모슬레히 작가.

 

■ 에릭 오플 사진전 `레 알, 끌레르보'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 스페이스는 `2016 랑데부 드 부산'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프랑스의 전위적 사진가 에릭 오플 사진전 `LES HALLES, CLAIRVAUX'을 열고 있다. 

 `랑데부 드 부산'은 부산프랑스문화원과 알리앙스 프랑세즈, 프랑스명예영사관이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프랑스 문화축제다. 매년 5∼6월 부산 곳곳에서 연극, 무용, 음악, 영화,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프랑스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불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로 두 나라의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가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에릭 오플 사진전은 한불 수교 130주년이라는 의미 깊은 해를 맞아 한국과 프랑스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가 에릭 오플은 2009년 프랑스 정부 후원 예술진흥프로그램 빌라 메디치의 외부 기획전 수상자로, 시간과 장소의 부재를 통해 장소의 확장을 보여준다. 그는 실제 축적된 역사와 기억을 장소성을 통해 재창조하며 공간의 여백을 담아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전시기간 5월 31일까지. 문의 (746-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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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오플의 사진 `Etude#1'.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5-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2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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