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자립 돕는 ‘희망의 집’ 운영
치료·요양·재활서비스 제공…270명 생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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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는 ‘희망의 집’이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는 노숙인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관 ‘희망의 집’을 건립,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가졌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 들어선 노숙인 생활관 ‘희망의 집’은 국·시비 등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마련했다.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2채를 노숙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새 보금자리로 꾸몄다.
사회복지법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대표자 박기흠 신부)’이 위탁 운영하는 ‘희망의 집’은 신체·정신장애로 자립이 힘든 노숙인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노숙인 재활시설과 노숙인 요양시설을 함께 운영해 노숙인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숙인 재활시설에는 180명, 요양시설에는 90명이 생활할 수 있다.
현재 부산시가 관리하고 있는 노숙인은 800여명으로 자활시설과 응급잠자리시설 등에서 보호하고 있다. 이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올해 총 84억4천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 보호뿐만 아니라 일자리 제공, 자립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펴고 있다.
이대희 부산시 사회복지과 주무관은 “노숙인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지원체계를 구축해 노숙생활을 청산은 물론 사회적응과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며 “‘희망의 집’ 운영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노숙인들의 사회적 자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는 ‘희망의 집’이 운영에 들어갔다(사진은 지난달 28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서 열린 노숙인 생활관 ‘희망의 집’ 준공식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5-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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