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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26호 전체기사보기

카메라와 부산, 작가 인생 40년을 기록하다

사진가 문진우 40년 결산
'내 맘 속 다큐 한 장' 전
다음달 30일까지 예술지구 p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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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맘 속 다큐 한 장-92년 송정'.

 부산의 중견 사진가 문진우가 사진 인생 40년을 결산하는 사진전을 열었다.
지난 23일 예술지구 p(금정구 회동동)에서 시작한 예술지구 p 기획전 '내 맘 속 다큐 한 장'이 그것.

 예술지구 p는 부산에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묵묵하게 작업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올해는 오랫동안 부산과 부산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관찰해온 사진가 문진우의 흑백필름시리즈들을 불러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그동안 촬영했던 사진 중 2000년대 이전에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만을 모아 보여준다. 멀게는 7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 2000년까지 25년정도의 시간의 축적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진가 문진우가 사진을 시작한지 40년이 되는 기념전이자, 개인전으로는 15번째 전시다. 작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른 전시일 수밖에 없다.

 전시는 예술지구 p 1,2 전시장에서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관 주네는 `상실시대', 2관 주제는 '내 맘 속 다큐 한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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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맘 속 다큐 한 장'을 보면 사진가 문진우의 부지런함을 만날 수 있다. 25년동안 발로 기록한 부산과 부산사람들의 모습이 아련하게 펼쳐진다.

 상실시대가 특정한 사회계층에 대한 사진가의 애정의 눈길이라면 `내 맘 속 다큐 한 장'은 도시, 농촌, 지금은 사라진 재개발 지역, 골목, 바다풍경, 을숙도 등 부산 속의 모든 대상에 대해 특유의 바지런함으로 담아낸 시대적 기록물이다. 그의 카메라는 부산의 지난 시간과 공간을 놓치지 않는다. 부지런하지 않고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시간의 축적이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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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문진우

 그에게 사진은 기록이고 역사다. 사진가의 눈에 비치는 사회의 다양한 현상, 모습, 상황 등을 눈에 보이는 대로 가슴으로 느껴지는 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시대적으로 자료적 가치가 있는 귀한 사진들도 많다.
사진가 문진우는 "40년 동안 부산을 찍어왔다"며 "지금까지 찍은 사진이 수 백 만 장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다.
 

 부산의 시간과 공간을 종횡으로 훑으며 보낸 지난 40년의 시간의 무게와 깊이가 작품속에 오롯이 담겨있다. 전시 작품은 두 섹션을 합쳐 70∼80 여점. 그의 사진은 부산 문화사 또는 부산 생활사의 약사(略史))로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다. 다음달 30일까지. 문의 (010-3753-****) ​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4-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2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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