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 풀밭에 눕지 마세요!
올해 첫 진드기 감염 환자 발생 … 야외서 돗자리 사용, 활동 후엔 꼭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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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나들이하기 좋은 봄, 그러나 풀밭에는 눕지 말아야 한다.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올해 첫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의식저하를 동반하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3년 처음 발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과 달리 봄철부터 발생한다. 이 때문에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4∼11월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작업이나 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가능하면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뒤에는 깨끗이 씻어 햇빛에 말려 놓아야 한다.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입고, 옷깃을 잘 여며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서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피부에 진드기가 붙었을 경우 무리해서 떼어내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6-04-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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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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