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한·러·중 잇는 신규항로 열었다
부산∼블라디보스톡∼헤이룽장성 복합운송항로 연결 … 환적물동량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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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블라디보스톡∼헤이룽장성을 잇는 물류 운송 항로가 새로 열렸다. 신규 항로개설을 통해 부산항을 이용하는환적화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사진은 부산신항 전경).
부산에서 러시아를 거쳐 중국 하얼빈에 이르는 물류 운송 항로가 새로 열렸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지난 12일 강서구 현대부산신항만터미널에서 중국(헤이룽장성)-러시아(블라디보스톡)-한국(부산)을 연결하는 국제복합운송 신규 항로를 개설했다.
새로 개통한 항로는 육로와 해로를 이은 복합운송항로. 중국에서 생산한 물품을 하얼빈에서 쑤이펀허까지 도로를 이용해 운반하면 다시 철도를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옮긴 뒤 선박을 통해 부산까지 운송하는 것. 이 화물은 부산항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다.
BPA는 이번 항로개설을 통해 기존 중국 다롄항을 이용하던 헤이룽장성의 수출입 화물과 중국 동북지역에서 남방으로 가는 내수화물이 부산항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정부·물류기업과 함께 시장조사 및 화주를 발굴해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등 다채로운 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BPA는 이날 신규항로 개설 기념식 후 중국 헤이룽장성 정부 주최로 개최한 설명회에서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와 한·러·중 육해 복합물류운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물류·무역투자·인력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래픽·박밀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4-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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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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