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전문가 최선 다해 키울 것"
| 인터뷰 | 이동훈 (주)예감 대표
- 내용
"사물인터넷·가상현실·3D프린터…, 이 같은 신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이 올 겁니다. 창의적인 인재와 인프라·교육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3D프린터 콘텐츠 제작 기업인 (주)예감 이동훈 대표(32)는 3D프린터 등 첨단 기술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부산의 대표적인 청년 창업가인 그는 지난 2010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6년 만에 20명의 직원과 연구소, 분점을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 홈페이지 제작, SNS관리 등 '브랜드 마케팅' 분야로 시작, 3D프린터 기술을 접목, 경쟁력을 높였다. 이 대표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디자인과 3D 프린터에 대한 이해와 기술력에 그만큼 자신도 있었다. 2년에 걸친 준비 끝에 지난 2013년 1월 '고블린 랩'을 열었다. '고블린 랩'은 3D 프린터 교육콘텐츠, 사물인터넷, 표면처리 기술 등을 개발하는 연구소다.
예감의 '고블린3D'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액세서리, 휴대폰 거치대, 캐릭터 피겨, 조립용 키트 등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했다. 더불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산업용 콘텐츠(기술) 개발도 계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3D 프린터의 가장 큰 강점으로 시제품을 제작할 때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일반적인 공정으로 장신구 시제품을 개발하면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듭니다. 하지만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훨씬 간단하고 저렴하게 시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3D프린터 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팹랩부산'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그는 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해부터 3D프린터 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완전히 벗어나 다품종 소량생산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문인력인 '메이커(1인 기업)'를 육성해야 합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6-03-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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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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