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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22호 전체기사보기

비디오 아트가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

'프래그먼츠 오브 이미지'전
소울아트스페이스 4월 22일까지
사진·영상 융합 도전정신
오용석 유비호 이명호 3인 참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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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소울아트스페이스에는 오래된 낯선 미술적 도전이 펼쳐진다. 비디오 아트다. 비디오 아트는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미술의 하위 장르이지만, 비디오 아트에 담긴 도전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11일 개막한 전시는 'Fragments of Image-이미지 조각' 전이다. 오용석, 유비호, 이명호 작가의 사진과 영상이 결합된 작품들이 갤러리 전관에서 펼쳐진다. 사진과 영상을 융합시킨 이번 전시는 비디오 아트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한 편으로 비디오 아트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융합시킨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오용석의 영상에는 여러 시점들이 중첩되고 교차한다. 그의 작업은 영화의 장면들을 차용하고 있지만 그것을 영화의 구조가 아닌 일상의 구조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속 장면과 직접 촬영한 일상을 콜라주 기법을 통해 사각 틀 너머의 다른 틀들로 끊임없이 이어 붙인다. 오용석은 이같은 작업을 통해 시공간을 무한히 지속, 확장하려는 시도를 이어간다. 영화적 서사를 드러내는 작품 `Drama No. 6'는 영화의 철저한 계획과 질서에서 벗어나 촬영현장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변수를 받아들이고 있다. 작가는 거대한 양의 영화장면들을 수집한 후 영화 속 장소 또는 그와 흡사한 곳을 찾아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의 행위를 담는다. 작업의 출발점이 된 영화의 장면과 직접 촬영한 장면들을 조합해 마치 하나의 연속체와 같이 연출했다.

 오용석은 2002년 비디오콜라주라는 독창적인 기법을 사용한 이래로 사진과 영상, 과거와 현재, 영화와 일상 등을 교차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작업들은 상하이 비엔날레(2006), 세비아 비엔날레(2008), 모스크바 비엔날레(2011), 윌로비 비주얼아트 비엔날레(2015) 등의 국제적인 비엔날레에 소개되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등 해외의 그룹전에 초대된 바 있다. 록시땅(파리, 프랑스), 아라리오미술관(서울), 대전시립미술관(대전), APT(베이징, 중국), 경기도미술관(안산, 경기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서울), 한국영상자료원(서울)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기간 4월 22일까지. 문의 (731-5878)​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6-03-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2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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