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월세 어쩌지? `부산형 뉴스테이' 건설
■ 부산형 뉴스테이 특징
① 전·월세 주변시세 80% 수준
② 도심·외곽지역 고루 입지
③ 오픈발코니 등 고품격 디자인
- 내용
/ 뉴스테이(New Stay)
서민에게 장기 거주를 제공하는 기업 소유의 민간임대주택.임대기간 8년 이상에 임대료 인상률 연 5% 이하로 제한.
▲ 부산지역 근로자, 신혼부부, 서민층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부산형 뉴스테이'가 건립된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의 한 아파트 분양 견본주택에 몰린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부산지역 근로자, 신혼부부, 서민층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부산형 뉴스테이(민간임대주택)'가 건립된다.
뉴스테이(New Stay)는 서민들이 장기간 살 수 있는 기업 소유의 민간임대주택을 말한다. 임대기간이 8년 이상으로 길고, 임대료 인상률도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임대기간 8년 이상, 임대료 인상률 연 5% 이하, 분양주택 수준 품질, 질 높은 주거서비스 제공 등을 담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가칭 뉴스테이법)을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날로 급증하는 월세 부담과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 산업단지 근로자의 불편한 출·퇴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형 뉴스테이'를 적극 공급키로 했다. 특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월세로 집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와 전세가격이 비싼 도심에 사는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외곽지역뿐만 아니라 도심지에도 부산형 뉴스테이를 고루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형 뉴스테이'의 특징은 `적재적소 공급' `착한 가격' `고품격 건축물'로 요약할 수 있다. 품격이 높은 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필요한 곳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우선 `적재적소 공급'을 위해 강서구, 기장군, 사상구, 사하구 등 산업·공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곳에 `부산형 뉴스테이' 건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산단 근로자들의 주거 문제와 출퇴근 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아울러 신혼부부를 위한 뉴스테이, 기존 도심지 거주 시민을 위한 도심지 뉴스테이 건립도 적극 추진한다.
'부산형 뉴스테이'가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착한 가격'이 핵심. 부산시는 `부산형 뉴스테이'의 전·월세를 주변시세 80% 정도로 싸게 공급토록 하고, 월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급적 전세형으로 공급토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형 뉴스테이'가 기존 임대아파트와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첨단 기능과 고품격 디자인을 갖춘 건축물로 건립하는 것이 필수. 부산시는 가구별 오픈 발코니 설치와 다양한 건축평면 개발 등으로 차별화된 건축물을 짓도록 하고 태양열, 중수도, 특화조경 등을 적극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이 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연극·영화인 등 문화예술인을 위한 테마형 고급주택 건설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할 경우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산형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취득세, 등록세, 양도세, 재산세, 법인세 혜택은 물론 주택건설 면적에 따라 1호당 8천만∼1억2천만원의 건설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부산시 건축주택과 관계자는 "`부산형 뉴스테이'는 건립 비용과 미분양 위험 부담이 적은 만큼 지역 건설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2-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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