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3터널 드디어 뚫는다
북구 덕천로~연제구 월드컵대로 연결…2020년 완공 목표
만덕1‧2터널 극심한 정체 해소…지역 균형발전 역할 기대
- 내용
부산의 20년 숙원사업인 ‘만덕3터널’이 오는 23일 드디어 공사에 들어간다.
백양산(대미산)을 관통해 북구와 연제구를 잇는 만덕3터널은 부산광역시가 서부산권의 교통정체 해소와 원도심과의 연결 도로망 확충을 위해 1995년부터 추진해온 사업. 하지만 사업계획이 민자사업과 예산사업으로 수차례 오락가락 바뀌는 등 난항을 겪으면서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었다.
부산시는 만덕3터널을 뚫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지난 2012년 1월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돼 자체 예산사업으로 확정했다. 이어 2013년 타당성조사와 2014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만덕3터널의 정식 명칭은 ‘덕천동~아시아드 주경기장간 도로’. 북구 덕천로와 연제구 월드컵대로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총 길이 4.37㎞로, 터널구간은 2.24㎞며 왕복 4차로다. 총 사업비 1천658억원을 들여 2020년 12월 완공 예정.
만덕3터널이 생기면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기존 만덕1‧2터널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북구 만덕동 만덕3주공아파트 앞 터널 건설부지에서 부산시장, 국회의원, 관계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하는 기공식을 갖는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만덕3터널이 개통되면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문제가 해결되고, 동래·서면권의 원도심과 북구를 비롯한 김해·양산 지역간 균형발전 및 산업·물류 활성화로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계획된 공사기간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2-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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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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