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근로자들 “창업 꿈 이뤘어요”
사하두송자활센터 강정숙·서은정 씨, 3년 만에 카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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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하단동 동아대 버스정류장 앞에 위치한 아담한 커피숍 ‘플레이그라운드’. 젊은이들 사이에 좌식 카페로 이름난 이곳이 지난 2월1일부터 자활근로자 2명의 창업 꿈을 실현시켜주는 장소로 변했다. 부산사하두송지역자활센터가 을숙도에서 운영 중인 ‘카페숲 1호점’에서 3년간 근무했던 강정숙(51)·서은정(47) 씨가 가게를 인수하면서 공동창업자로 변했다.
▲ 부산 사하두송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자 2명이 3년 만에 창업 꿈을 실현했다
(사진은 사하구 동아대 버스정류장 앞 카페 ‘플레이그라운드’를 창업한 강정숙·서은정 씨).
원래 이 가게는 운영이 잘되던 곳으로 임대를 내놓은 상태가 아니었다. 커피를 좋아하던 서 씨의 지인이 가게 단골이었는데 주인이 다른 업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보를 알려준 것이다. 위치와 유동인구 등 상권 분석을 해본 결과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서 씨는 지난 가을부터 지속적으로 주인을 설득해 인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창업자금은 그동안 카페숲에서 근무하면서 센터에 쌓아놓은 적립금을 지원받아 해결할 수 있었다. 여기에 자활근무 중에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 그리고 카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1주일 정도 기존 메뉴를 습득한 후에 영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 특히 이들은 ‘2014 가온비 커피 바리스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기에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적었다.
현재 시설 임차권은 센터에서 지니고 있다. 수익을 창출해 5년 안에 이를 되사야 하기에 마음이 급하다. 그래서 스피커를 밖으로 설치해 음악소리로 커피숍을 알리고 학생·직장인들을 위한 디저트나 요기 메뉴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길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테이크아웃 통로를 내고 싶은데 아직은 인테리어 비용이 없어서 조금은 아쉽지만 앞으로 열심히 벌어서 하나하나 바꿔나가야죠.”
강 씨와 서 씨는 막상 장사를 시작하니 수정할 부분이 여러 가지 눈에 띄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대로 차근차근 풀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친구, 연인뿐 아니라 단체 모임이나 회의 등을 편안하게 앉아서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해 조기 정착에 노력할 예정이다.
※문의 : 부산사하두송지역자활센터(261-0750)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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