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넘치는 설, 이웃과 더불어 풍성하게
홀몸어르신·소년소녀가장 성금·품 전달 … 복지시설 합동차례비 지원
부산 공공기관·사회공헌기관·향토기업 `따뜻한 설' 만들기 힘 모아
- 내용
부산 지역사회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 나누기에 나서고 있다. 부산 공공기관과 향토기업 등은 설 쇠기가 힘든 어려운 이웃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과 노숙인쉼터에는 합동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는 최근 한파로 어려움을 겪은 쪽방 생활인과 경로당, 폐지 줍는 어르신 등을 도우려는 손길이 이어지는 등 설을 앞두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이 잇따르고 있다.
▲ 부산 공공기관과 사회공헌기관, 향토기업을 비롯한 지역사회가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 지원에 나서 따뜻한 설 만들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사진은 해운대구 반여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청년회가 이웃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단열 에어캡을 설치하는 모습).
저소득층·복지시설 지원
○…부산광역시는 홀몸어르신과 노숙인쉼터,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은 사회복지시설과 단체 129곳을 방문해 10만∼50만원씩 성금·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홀몸어르신 2만8천명에는 5만원씩 명절위로금을 전달하고, 노숙인쉼터 4곳에 30만∼60만원씩 합동차례상 비용을 지원한다.
○…16개 구·군도 따뜻한 설 보내기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특히 각 지역별 유지나 단체들과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 사회복지기관이 결연을 맺도록 적극 주선한다. 각 구·군 간부 공무원과 각 부서 직원들도 관할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단체를 방문해 성금·품을 전달한다.쪽방생활인·노숙인 도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총 5억5천만원으로 저소득가정과 쪽방생활인, 노숙인 등을 돕는다. 저소득가정 9천778세대와 쪽방생활인 800세대에는 각 5만원씩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다.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시설에 공동차례상 비용도 특별 지원한다. 설 연휴기간 무료 급식단체 8곳을 통해 노숙인에게 식사도 제공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김종렬)는 6천400만원으로 저소득가정 2천570세대에 부식세트를 전달한다.
향토기업 성금·품 이어져
○…향토기업인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4억원으로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8천 세대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짜리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BNK금융그룹은 이와 별도로 사하구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2천66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향토기업 (주)세정그룹(회장 박순호)도 4억3천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과 의류를 어린이·어르신·장애인복지시설 100곳에 전달했다.
세정그룹의 세정나눔재단은 지난달 15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31명에게 장학금 3천7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부산시회(회장 김갑상)는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을 돕기 위해 성금 1천745만원을 지난달 22일 부산시에 기부했다.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셜벤처기업 (주)바이맘(대표 김민욱)은 난방텐트 100개(1억원 상당)를 지난달 15일 부산시에 기부, 겨울철 추위에 고생하는 홀몸어르신과 쪽방생활인 100세대에 전달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 회장단은 지난달 27일 충렬부대를 비롯해 향토방위에 불철주야 힘쓰고 있는 지역 군부대를 방문, 성금·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2-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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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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