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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14호 전체기사보기

운동할 시간 없으시죠, 계단 걷기 어때요?

일상 속 운동 실천 '액티브 헬시 시티'

내용

"운동할 시간 없으시죠?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대한민국 모든 곳이 운동장입니다."


요즘 부산에서 도시철도를 타고 부산역에 가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기가 머쓱하다. '생각을 바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으로'라는 표어가 역사 곳곳에 붙어 있고, 계단에는 '저는 당신을 위한 건강 디딤돌'이는 이색 문구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이 시민건강을 위해 운동 생활화를 유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산광역시는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시민들의 비만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액티브 헬시 시티(Active Healthy City)' 조성 첫걸음으로 도시철도 부산역에 걷고 싶은 '건강계단'과 활동적 생활환경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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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이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운동 생활화를 유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사진은 '액티브 헬시 시티' 조성을 위해 도시철도 부산역 계단 천장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자'는 이색표어가 쓰여 있는 모습).


'액티브 헬시 시티'는 바쁜 일상에서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일상생활이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 시범사업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철도 부산역에 오가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만들었다.


우선 '일상이 운동이 되다'는 주제로 역사 계단을 숲길과 징검다리 등 자연풍경 이미지로 포장해 시각적으로 걷고 싶은 '건강계단'으로 바꿨다. 시민들의 계단 이용을 유도하면서 매일매일 도심 한가운데에서 등산하는 기분을 누리도록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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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으로 포장한 건강계단.


'주변이 운동장이다'는 주제로 대합실 기둥, 승강장 벤치, 탑승권 발매기 등에 점프·멀리뛰기·균형감각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어디서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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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 기둥, 승강장 벤치, 탑승권 발매기 등에 점프·멀리뛰기·균형감각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모습.


부산시민 대표 100명이 참여해 직접 만든 11가지 '부산시민 건강생활수칙'도 승강장 벽면에 눈에 띄게 붙여 시민들에게 건강생활 실천에 필요한 구체적 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와 승강장 전광판을 통해서도 일상생활 속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영상을 하루 100차례 이상 상영해 시민들이 운동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이 일상 속 운동 생활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났고, 승강장 벤치 앞에서 양팔을 벌리고 한 발을 들어 올린 자세로 버티거나 대합실 기둥에 팔을 대고 점프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부산시가 도시철도 부산역에 '액티브 헬시 시티' 시범사업으로 조성한 운동공간에 대해 부산시민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상이 운동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에 대해 82.5%가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경관으로 포장한 '건강계단'에 대해서도 77.6%가 평소보다 계단을 이용할 마음이 더 생긴다고 응답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부산시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부산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놀이처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액티브 헬시 시티'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01-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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