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영구정지·낙동강 하굿둑 개방 첫 걸음
부산시민이 뽑은 ‘2015 부산 베스트 10’
- 내용
부산광역시는 시민과 언론인 등 4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4∼10일 설문조사를 실시, '2015년 부산 시정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지난해 부산이 거둔 최고의 성과는 '고리 1호기 영구정지'가 선정됐다. 대중교통 무료 환승 등 대중교통 개선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리1호기 영구정지가 '부산시민이 뽑은 2015 부산 베스트 10' 중 최고에 뽑혔다(사진은 고리1호기 원전 모습).■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지난 1977년 6월 최초 운전을 시작한 고리원전 1호기가 2017년 6월 영구정지된다. 우리나라의 37년 원전 역사상 첫 사례로 부산시민이 하나돼 맺은 결실이다.
■ 대중교통 무료 환승
부산은 지난해 '대중교통 중심도시' 원년을 선포하고 대중교통 환승 추가 요금 폐지, 동·서부산권과 북부산권 연결 직통노선 신설, 진양램프 출근시간 통제 등 다양한 교통 정책을 펼쳤다.
■ 낙동강 하굿둑 개방 첫 걸음
1987년 완공 이후 주변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한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시민대토론, 1천300인 선언 선포식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낙동강살리기 추진단이 구성돼 정부에 개방 건의를 했다. 2017년까지 부분개방, 2025년에 완전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 규제 풀어 S&T모티브 등 기업 유치
S&T모티브 계열사인 S&T전장과 S&T모티브 양산공장이 부산으로 이전한다. 부산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규제를 개선했다. 지난해 23개사가 부산으로 옮겨왔으며, 일자리전략회의·일자리소통관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 동천·부전천 생태하천 복원
부산은 지난해 11월부터 동천·부전천 생태하천 복원에 나섰다. 부전천 복개도로인 서면∼광무교 구간은 2018년까지 철거해 도심 명품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민공원∼영광도서 구간은 2020년, 현대백화점∼시민회관은 2022년까지 원래 하천 모습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 에코델타시티 첫 삽
서부산개발의 본격화를 알리는 국내 최대의 친환경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명지·강동·대저2동 일원 11.88㎢에 주택 3만 가구(인구 7만5천명)와 도시형 첨단산업, 국제물류 및 연구개발(R&D) 기능이 도입된 복합형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것. 2018년 완공 예정이다.
■ 메르스 선재적 대응
지난해 6월 첫 메르스 환자 발생 후 부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메르스 핫라인을 신설하는 등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지난해 7월20일 전국 최초로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부산은 메르스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신종감염병 대응조직을 신설하고, 지역의료기관 4곳을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 국립부산과학관 개관
800만 동남권 과학 대중화를 선도할 국립부산과학관이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국립과학관 건립은 부산시민의 숙원으로 지난 2006년 국립과학관 유치를 위한 100만인 시민서명운동을 펼친 후 10년 만에 결실을 거둔 것이다. 방문객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최근 시내버스 노선(185번)도 신설했다.
■ 시간제 급수 완전 해소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반여2배수지' 준공식을 하고, 부산의 마지막 시간제 급수지역으로 남아 있던 해운대구 반여 2·3동, 재송2동에 24시간 수돗물 공급을 시작했다. 부산에 상수도가 설치 된지 120년 만에 부산 전역에 24시간 상시 급수가 시작됐다.
■ 부산시민 복지기준 마련
부산만의 특성과 시민복지 요구를 반영해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산형 복지제도가 올해부터 실시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연구와 의견 수렴을 거쳐 소득·돌봄·고용·교육·주거·건강의 6대 영역에 관해 시민복지 일반기준을 마련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16-0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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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1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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