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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한다

시의회, 지원조례 제정 … 제248회 임시회 조례·동의안 등 45건 심사 폐회

내용

내년부터 부산지역 대학생은 학자금 대출이자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정명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부산광역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가 지난 16일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 조례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지역 대학생에게 예산 범위에서 대출이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례에 따라 부산시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필요한 재원 규모와 대상 등을 심의하는 위원회를 만들고 이자지원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해야 한다. 학기마다 300만원의 학자금 대출을 8학기 동안 받았다면 학생 1인당 총 140만원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신청방법과 세부 내용은 시행규칙 마련 후 공고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부산에서 일어난 대표적 학생운동인 '부산항일학생의거'를 기념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조례도 제정됐다. 해양교통위원회 공한수 의원(서구2)과 교육위원회 박중묵 의원(동래구1)이 공동 발의한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과 정신계승 조례안'도 지난 1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11월 23일을 '부산항일학생의 날'로 지정하고, 교육감에게 관련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도록 규정했다. 항일학생의거 관련 자료를 수집해 보존하고 학교에서 이를 교육하도록 했으며, 각종 문화사업을 벌일 수 있는 근거를 조례에 포함했다.

부산항일학생의거(일명 노다이사건 등)는 일제강점기 일어난 국내최대 규모의 항일학생 독립운동이다. 1940년 11월 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재 구덕운동장)에서는 학생 군사집체훈련인 제2회 경남학도전력증강 국방경기가 열렸다.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대회도 한국인 학교의 우승이 유력하자 당시 심판장인 노다이 소좌는 일본인 학교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 편파판정이 도화선이 돼 동래중학교(현재 동래고)와 부산 제2상업학교(개성고) 학생이 주축이 된 한국인 학생 1천여명은 시가행진과 함께 노다이의 관사를 공격했다. 이 일로 학생 200여명이 일본 헌병대에 붙잡혔고, 그 중 상당수가 옥에 갇히거나 퇴학 등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투옥됐던 학생 15명 가운데 2명은 출옥 이후 2주일 만에 숨졌다. 현재 동래고와 개성고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체육행사 등으로 기념사업을 열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열린 제248회 임시회에서 주요 시정 현장 확인과 함께 조례안 38건, 동의안 5건, 의견청취안 2건 등 모두 45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지난 16일 폐회했다.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는 지난 15일 중구 자갈치시장 노후 해수인입시설 개선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 활동을 벌였다.


부산광역시의회 5분 자유발언 지상중계

부산시의회 제248회 임시회에서는 모두 7명의 시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학교 현장 교권 침해의 심각성에 따른 제도 보완과 평창올림픽 대비 부산지역 동계스포츠 육성 등을 촉구했다.

교권 침해 심각, 제도 보완 시급

도시안전위원회 안재권 의원(연제구1)은 "최근 들어 학생 인권 문제 못지않게 학교 현장은 교권침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교권침해 사례를 바로잡고 교권보호를 위해서는 현행 제도의 운영실태 및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련 제도 보완 및 교육 공동체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평창 대비,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해양교통위원회 오보근 의원(사상구2)은 "부산이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로 불리지만 강원도 평창에서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부산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역을 배출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며 부산시 차원의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화관광해설사 체계적 육성을

경제문화위원회 박성명 의원(금정구2)은 "부산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지역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정보 및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관광 규모에 부합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양성으로 보다 품격 있는 해설이 이뤄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주민센터 행복마을사업 거점으로

복지환경위원회 정명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은 "주민이 행복한 마을사업은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센터 기능 재정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면서 "주민자치센터를 행복 마을사업의 행정·물리적 거점으로 재정비해 주민자치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립예술단 채용, 개선책 세워야

기획재정위원회 전진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은 "실력있는 지역의 청년 예술인들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산시립예술단 채용 관련 개선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부산시가 시립예술단원 채용에 보다 근본적인 원칙을 세우는 등 강력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시의회특위 지적사항, 대책 수립을

교육위원회 오은택 의원(남구2)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부산시의회는 다양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부산 발전에 힘껏 나서고 있다"면서 특위가 지적한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성 있는 사업 및 업무집행을 위한 노력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에너지 전문조직·인력 강화를

교육위원회 전봉민 의원(수영구2)은 "최근 연속적인 가스누출 및 부취제 누출로 자칫 시민 불안감을 가중 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시민 불안에 따른 부산시의 사회 재난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이오가스 등 신에너지 분야 정책 수요에 필요한 전문조직과 인력 강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5-10-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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