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10월5일은 부산시민의 날이다. 임진왜란 부산포 해전 승전을 기념해 정한 부산시민의 날은 올해 36회째를 맞는다.

부산광역시는 부산포 해전 승전 423주년을 기념하는 제36회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를 펼친다. 부산시민의 날을 온 시민이 자긍심과 애향심을 드높이고 화합·단결하는 계기로 삼고,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잇따라 연다.

10월5일 부산시민의 날을 계기로 온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잇따른다(사진은 지난해 부산생활체육축전 모습).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 기관장, 부산시의원 등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30분 충렬사를 참배하고,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부산시민과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서는 올해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과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

부산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자축하는 축제·행사는 10월 한 달간 풍성하게 열린다.

부산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6회 부산생활체육축전이 다음달 4일 사직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16개 구·군 생활체육동호인들이 대항전을 벌이고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부산시·부산일보사는 다음달 4일 제14회 부산바다하프마라톤대회를 오전 7시30분 해운대 벡스코∼광안대교 구간에서 펼친다. 참가 신청한 시민들이 5㎞와 10㎞ 구간을 달린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다음달 17일 제10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송상현광장에서 연다. 세계 각국의 풍물과 음식을 선보이며 내외국인들이 한데 어울리는 행사. 국내외 초청 공연단이 이색적인 춤과 연주 등을 펼친다.

국제신문사와 (사)걷고싶은 부산은 다음달 31일부터 11월14일까지 제7회 부산갈맷길축제를 연다. 시민·관광객 누구나 참여해 부산의 갈맷길을 걷고,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부산시와 각 구·군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1회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제24회 부산자갈치축제, 부산국제음식박람회, 부산국제합창제, 부산예술제 같은 대형축제와 40계단문화축제, 제8회 고등어축제, 영도다리 만남의 걷기대회, 제21회 동래읍성 역사축제, 오륙도사랑걷기대회, 동백섬문화관광축제, 금샘예술제, 제4회 이순신 장군 부산대첩 대제, 온천천 야외음악회, 사상강변축제, 철마한우불고기축제 같은 지역축제도 시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