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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의 교육도시 부산 만들기 최선”

부산시의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 이대석 교육위원장 인터뷰

내용

아빠들의 '바짓바람'이 거세다.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아빠부터 대학입시 정보를 꿰뚫고 있는 아빠까지 자녀를 키우는데 관심을 쏟는 열혈아빠들이 차고 넘친다. 아이의 육아와 교육에 '아빠의 무관심'이 미덕이라는 우스갯소리는 이제 옛말이 됐다.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지난 5월 임시회 회기 중 가덕도 천성분교 현장을 방문한 모습.

우리나라 교육, 부산 교육이 변해야 한다고 한다.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아빠가 나설 것'을 권한다. 부산시의회 제7대 전반기 교육위원장 이대석(부산진구2·사진) 위원장의 부산 교육 구하기 해법이다.

"아빠 교육은 어릴 때부터 해야 합니다. '어릴 때는 엄마에게 맡기고 사춘기에 소통하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이미 늦습니다." 뇌 구조가 바뀌는 사춘기 이전에 소통하는 게 아빠 교육의 핵심이라며 "사춘기 때는 타인을 아군·적군으로 나눠 판단하는데 사춘기 이전에 적군이 되면 무슨 말을 해도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늦었다면 욕심 부리지 말고 '밥은 먹었느냐' '옷이 멋있다' '친구랑은 잘 지내느냐'는 식의 간단한 대화부터 시작해 소통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30여 년째 한해 마지막 날 온 가족이 함께 '1년 타임캡슐'을 만들어 한해의 끝과 시작을 같이 해오고 있다"는 이 위원장은 지갑 속에서 큰 아이가 어릴 적 타입캡슐에 묻었던 꼬깃꼬깃한 손편지를 펼쳐 보이며 '바짓바람'의 힘을 자랑했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천38개 학교와 45만명이 넘는 학생, 3조3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관장하는 등 부산의 교육정책 전반을 지원·견제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오은택(남구2)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권칠우(서구1), 박중묵(동래구1), 백종헌(금정구1), 신정철(해운대구1), 전봉민(수영구2) 등 모두 7명의 의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부산시의회의 중견 핵심의원들로 위원회가 꾸려져 출범 때부터 주목 받았다.

부산의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조합협의체를 통한 공동조달방식으로 학교급식 공동구매 제도를 개선했다.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해 오던 (가칭)학생해양수련원 건립을 원점에서 재검하도록 해 계획단계부터 면밀한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사례를 만들었다. 그 어느 때보다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충실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당장 중학교 무상급식이 초미의 관심사다. 이 위원장은 교육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무상급식비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일단 지자체와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산하 학교 건물 중 30년 이상 된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7대 대도시 중 가장 높다며 "학교교육환경개선사업 등 당면한 학교 현장의 필수사업 진행이 더뎌질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배우고, 부산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제1의 교육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교육위원회가 열심히 뛰어야할 이유다.

이 위원장은 재선 의원으로 1995년부터 최연소 구의원을 지냈다. 체력은 이력에서 나온다. 해병대 출신이다. 성취감이 일의 연속을 가져왔다. '학교급식 정보 공개' 조례안 발의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5-09-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9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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