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말 좀 합니꺼? 함 들어보입시더
부산 사투리 뽐내기 대회 다음달 9일…21일까지 참가 신청
- 내용
-
부산 사투리 실력을 뽐내는 대회가 오는 10월9일 한글날 열린다. 부산 방언의 특성을 공감하며, 그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이 대회는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동아대 국어문화원이 주관한다.
‘제2회 부산 사투리 뽐내기 대회’는 부산 사투리를 쓸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팀으로도 참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21일까지.
참가자들은 한글이나 월드컵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주제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부산 사투리로 들려주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2분 내외의 원고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중 원고가 우수한 10개 팀을 뽑아 10월3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에서 예선을 치른다. 이어 4개 팀을 선발해 10월9일 부산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본선을 치른다.
본선에서는 사투리 구사 능력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창의성, 체계성, 관객 호응도 등을 심사해 최우수·우수·장려·인기상을 수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부산 사투리 특유의 억양과 정겨운 표현을 펼쳐 놓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며 “부산시민은 사투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관광객들은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동아대 국어문화원(200-7180)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08-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95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