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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92호 전체기사보기

영화의전당에 울려 퍼지는 실내악 향연

‘2015 두레라움 실내악축제’ 12일∼9월15일
14일 작곡가 안일웅 작품 ‘731부대’ 희생자 넋 위로

내용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더욱 반가울 소식 하나, 한여름 영화의전당이 실내악의 선율로 넘친다.

영화의전당이 12일을 시작으로 '2015 두레라움 실내악축제'를 개최한다. '두레라움 실내악축제'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에서 품격 높은 클래식 음악으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영화의전당 대표 레퍼토리 기획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수준 높은 4개 연주단체를 초청했다.

먼저 12일 체코의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이 축제의 오프닝 콘서트를 장식한다. 2012년 초연 후 3년 만에 부산 관객들과 다시 만났다.

영화의전당 대표 기획공연 '2015 두레라움 실내악 축제'가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사진은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 사진제공·영화의전당

이어 14일에는 작곡가 안일웅의 '그룹 무지카 안'이 무대 퍼포먼스 실내악 '731-마루타 진혼기도 No.Ⅱ'를 공연한다. 일본 731 생체실험 부대의 만행을 다룬 연작으로 인간의 탐욕이 빚은 비극을 돌아보는 음악이다. 안 작곡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731 부대'의 만행을 알리고, 희생자 넋을 위로하는 의미 있는 실내악 공연이 될 것"을 바랐다.

안 작곡가는 '3대 국제 현대음악제'로 꼽히는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의 단골 초청 인사다. '731-마루타 진혼기도 No.1'은 지난 2월28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서 처음으로 연주됐다.

26일 문현옥과 김연,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1 Piano 4 hands'라는 독특한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드뷔시 '작은 모음곡'과 포레 '돌리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이날 공연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려 입장료가 무료다.

마지막으로 '양성원의 트리오 吾園(오원)'이 다음달 14∼15일 베토벤 '트리오 전곡'을 연주한다. 양성원(연세대 음대 교수)과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파리음악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르에(파리음악원 교수)로 구성.

공연 시간은 모두 오후 8시. 영화의전당에서 만나는 실내악의 향연, 한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청량제가 되어줄 것이다.

▶ 입장료 전석 3만원, 문의 780-6000

작성자
박성미
작성일자
2015-08-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9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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