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부산… 8년째 전입>전출
올 상반기 전입 34개·전출 2개… 수도권기업 18개사 센텀산업단지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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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옮겨오는 기업은 늘고, 빠져나가는 기업은 줄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올 상반기 기업 전출·입 실태를 집계한 결과 5인 이상 제조업과 관련 서비스업 34개 기업이 부산으로 본사나 공장을 옮겨왔다. 같은 기간 부산을 떠난 기업은 2곳에 불과했다. 2008년 전출기업보다 전입이 많은 현상이 발생한 이후 8년째 이 같은 추세를 지켜오고 있다.
부산으로 옮겨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제조업과 관련 서비스업 34개 기업이 부산으로 본사나 공장을 이전했다(사진은 해운대 센텀시티산단 전경).부산으로 옮겨온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23개사 전입)와 비교해서는 4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관련 서비스업 22곳(66%), 제조업이 12곳(35%)이었다. 이들 업체는 수도권 19개, 경남 10개, 울산 2곳, 충북·충남·대구 각 1곳에서 부산으로 이전했다. 특히 수도권 이전 기업은 지난해 동기 9개사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부산 이전기업이 부산에 터를 잡은 것은 △다른 기업과 협력(66%) △수도권 지역에 비해 저렴한 부지(24%) △양호한 기반시설(12%)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한 산업단지는 센텀산단으로 수도권에서 이전한 업체 19개사 중 18개사가 센텀산단에 입주했다.
부산 이전기업들은 공장매입과 공장신축 같은 설비투자와, 1천96명 신규채용 등을 통해 부산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시는 제2센텀산업단지와 같은 최첨단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SW개발공급·정보서비스업·연구개발업 등 더 많은 강소기업이 부산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망 IT 기업’ 등 강소기업이 부산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는 조례도 정비하고 있다. 조례는 기업 상시고용인원이 10인 미만인 경우 심사를 거쳐 5억원 한도 안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입기업이 부산에 조기 정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강소기업과 도시형 지식서비스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도심 인근 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등 기업 투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5-08-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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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9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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