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의전당, 갈맷길, 부산불꽃축제, 부산 바다다리(Bridge of Busan), 부산시민공원, 산복도로 르네상스, 갈맷길 등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인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시의 유튜브 해외마케팅, 향토음식 명품화도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3일 도시브랜드 10대 우수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사진은 감천문화마을).

부산광역시는 지난 3일 도시브랜드 10대 우수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제1차 도시브랜드 기본계획에 반영한 도시브랜드 제고 사업 23개를 평가해 높은 성과를 거둔 사업을 선정한 것이다. 평가는 사업 추진 부서가 1차 자체 평가하고, 외부 전문가가 2차 평가를 시행했다. 특히 외부 전문가들은 도시정체성 확보, 경제 활성화 기여, 문화수혜층 확대, 시민의식 고취, 국제적 인지도 향상 등 5가지 지표를 중점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선정한 '도시브랜드 10대 우수사업'은 △부산만의 특화된 사업으로 아시아 대표 브랜드 정착에 성공한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전당 관광상품화 △지역 정체성에 부합하고 도시브랜드 향상에 기여한 '브리지 오브 부산'(Bridge of Busan·거가대교~가덕대교~신호대교~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 명품화, 부산시민공원 명품 숲 조성,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무형 자산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 유튜브 해외마케팅, 부산사랑 전국 파워블로거와의 만남 △소통 공간을 넓히고 우수한 운영프로그램으로 도시브랜드를 높인 부산 불꽃축제 확대, 갈맷길 브랜드화, 로컬 푸드 명품화(향토음식 홍보) 등이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사업의 규모보다 시민참여와 소통·공감 같은 정서적 가치를 높게 반영했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공동체 회복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 제고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2차 도시브랜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차 계획에는 경제, 문화, 환경, 시민, 인프라, 여가생활 같은 도시의 유·무형 자산을 도시브랜드로 키우는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하드웨어 사업'보다는 시민공감대를 넓히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시브랜드 10대 우수사업